엄지손톱에 세로줄이 눈에 띄게 도드라졌길래

엄지손톱에 세로줄이 눈에 띄게 도드라졌길래 인터넷으로 좀 검색을 해봤습니다.

뭔가 건강에 이상이 있는건가 싶어서 찾아봤는데 내용들이 다 비슷비슷하더군요.

하나의 출처에서 파생된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일반 블로그나 지식인보다는 전문의의 글이 궁금해서 한 통증의학과 전문의의 블로그 글을 찾아서 읽어봤습니다.

글을 읽어보니 이건 통증의학과 블로그이긴 하지만 전문의가 직접 작성한 내용이 아니라 업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의사가 직접 운영하는 블로그가 아니면 역시나 신뢰하긴 힘들죠.

원래 있었는데 오늘따라 갑자기 더 눈에 띈건지 아니면 요즘 세로줄이 더 진해지고 두툼해진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신경이 쓰이긴 합니다.

검은 줄이 보이면 흑색종이니 당뇨니 겁주는 글들은 많은데 막상 검진을 받으러 가면 별 거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카페 글도 보이네요.

올해 위암 검진을 받아야하는 시기인데 종합적으로 건강검진을 다 받아야하나 괜히 찝찝해집니다.

잘 챙겨먹고 있어서 영양부족은 아닌 것 같지만 혹시 모르니 당분간 술 좀 줄이고 밥 잘 챙겨먹고 운동도 한번 해보려고요.

운동을 거의 안 하고 강아지들이랑 단지 산책하는 게 전부라서 신경쓰이긴 합니다.

엄지손톱 세로줄 보면 운동부족으로 몸이 뭔가 신호를 보내는 건 아닌가 싶네요.


어제 마트에 갔다가 돼지고기 찌개용 앞다리살을 한팩 사왔었습니다.

한팩에 3천원대여서 김치찌개에 넣어먹을 용도로 사왔습니다.

근데 찌개를 해먹을거면서 찌개두부를 깜빡하고 안 샀었네요.

일단은 집에 와서 냉장고에 넣어놨었는데 어제는 점심에 김치볶음밥을 먹고 저녁은 혼자 냉동실에 있는 인스턴트 육개장을 데워서 먹었습니다.

밥통에 밥은 딱 한끼 먹을 거 남겨놨었다가 오늘 점심에 일어나자마자 냉장고에 있는 앞다리살로 김치찌개를 끓였습니다.

두부없이 그냥 앞다리살만 물 넣고 끓이다가 나중에 신김치 잔뜩 넣고 김치국물도 넣고 국간장으로 간 해주고 마지막으로 우동 다시를 넣어서 간을 잡았습니다.

다진마늘 크게 한스푼 넣어주고 그렇게 아무것도 없이 김치랑 앞다리살이랑 양파 반쪽에 파 남은 거 넣고 대충 끓여서 밥 남은 거에다가 한끼 해결했습니다.

요즘은 돼지 비계가 자꾸 땡겨서 일부러 비계가 많은 부위로 사왔었는데 점심에 고기는 거의 다 골라먹고 남은 찌개는 저녁에 또 끓여놨다가 건더기만 대충 건져서 그걸로 김치우동을 해먹었습니다.

우동 다시가 있어서 그걸로 국물내고 냉동실에 있는 우동면 넣고 김치찌개 건더기 때려넣고 끓였더니 나름 또 맛은 괜찮았습니다.

우동만 먹으면 배고플까봐 냉동실에 오래 방치된 김치만두를 6개 꺼내서 그것도 같이 쪄먹었습니다.

냉동실에 오래 있어서 그런가 만두에서 살짝 냉동실의 그 냄새가 좀 나긴 했지만 그래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아주 예전에 엄마가 가져가라고 해서 가져왔다가 냉동실에 쳐박아놓은 만두였는데 얼마나 오래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1년이 넘은건가 아닌가 아리까리하네요.

배달음식을 매번 시켜먹다가 최근 3일동안은 배달도 안 시키고 집에 있는 걸로 계속 해먹고 있는 중입니다.

배달이 중독되면 집에 먹을 게 있어도 그거 먹기가 싫어지고 그냥 다른 거 배달시키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배달음식이 또 엄청나게 맛있는 건 아닌데도 그냥 시키게 됩니다.

해먹기도 귀찮고 그러니까 시켜먹는건데 배달로 쓰는 돈이 너무 많아지니 요즘은 좀 자제하고 있는 중입니다.

내일은 집에 열무김치도 있으니 인스턴트 냉면 사놓은 걸로 간단하게 해결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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