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엘리베이터 영상광고판에 경기도 복지포인트 어쩌고 광고가 나오더군요.
경기도 거주민이라면 받을 수 있다고 나왔고 만 19세 이상 ~ 만 39세 이하 청년이면 자격이 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거기에 청년근로자라고 되어있는 걸 자세하게 확인하진 못했고 그냥 나이만 확인하고서 와이프한테 연령대에 해당되니 한 번 확인해보라고 알려줬습니다.
그리고나서 저도 바로 조건을 확인해봤는데 근무조건이 경기도 소재의 중견·중소기업, 소상공인업체, 비영리법인 재직자 중 주 36시간 이상, 3개월 이상 근무자로 나오더군요.
일반 가정주부에겐 해당사항이 없는 내용이었던 겁니다.
만약에 자격이 되면 1년에 120만원의 복지포인트를 분기별로 지급 받을 수 있다고 했는데 무조건 다 받을 수 있는 건 아니고 총 36,000명 내외로 평균 건강보험료가 낮은 순으로 선발해서 지급하는 조건이었습니다.
복지포인트 지급이 완료되면 경기청년복지몰에서 받은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데 제휴된 업체들이 많아서 꽤 유용하다고 들었습니다.
아무튼 1년에 120만원이면 한달에 10만원씩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니 꽤나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는데 주부는 해당사항이 없어서 아쉽긴 했습니다.
3개월 전에 일자리를 구해서 일을 하고 있었더라면 해당사항이 있었겠지만 뭐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엘리베이터를 타고 재활용 쓰레기를 엄청나게 버리고 온 날이었는데 날씨가 워낙 더우니 그거 잠깐 버리고 왔다는 이유로 땀이 엄청나게 쏟아졌습니다.
옷 갈아입고 샤워하고 속옷도 갈아입었는데 저녁에 잠깐 마트에 갔다왔더니 또 땀이 많이 흘러서 속옷을 다시 갈아입었습니다.
오늘 하루만 해도 속옷을 2번이나 갈아입었네요.
저녁에 맥주를 마시고 싶다고 하길래 나갔는데 하필이면 또 저녁 11시가 넘은 시간이라 동네 마트도 다 문을 닫았고 어쩔 수 없이 근처 편의점엘 갔습니다.
딱히 살 건 없고 그냥 맥주나 사왔는데 10% 할인을 받으려고 근처 GS25편의점엘 갔었는데 1+1상품은 할인 적용이 안 되고 주류도 할인 적용이 안 된다고 해서 결국은 10% 할인혜택은 딱 200원어치만 받았습니다.
술안주로 간단한 거 하나 샀는데 그거만 딱 10% 할인을 받았네요.
술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두고 대충 영화 하나 틀어놓고 맥주를 마시는데 시원하게 해놓고 간단한 안주에다가 마셨더니 술술 잘 들어가고 꽤 괜찮았습니다.
치즈류만 좀 꺼내서 그거에다가 먹고 냉장고에 미역이 있어서 그거 꺼내서 초고추장을 찍어먹고 대충 그렇게 맥주를 싹 마시다가 와이프는 내일 일찍 일어나야한다고 해서 먼저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남은 술이랑 안주랑 대충 챙겨먹다가 술 다 마시고 남은 그릇들 싱크대에 던져넣고 뭐 대충 정리했더니만 금방 새벽이더군요.
그렇게 오늘도 하루가 금방 지나가버렸는데 내일은 차량에 문제가 생겨서 아침 일찍 점검하러 나가야합니다.
타이어가게에 들러서 타이어 문제인지 확인하고 그 다음에 해결이 안 되면 서비스센터에 들러서 또 수리를 받아야하는데 이놈의 차를 진짜 바꿔야하는지 맨날 뭐만 하면 고장이 나니 여러모로 불편합니다.
차는 있으면 편한데 대신 맨날 돈이 들어가니 필요악이라는 게 이럴때 쓰는 단어인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