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마트에서 2980원짜리 불고기버거 하나를 사왔습니다.
이걸로 저녁을 아주 간단히 해결할 생각인데 먹고 배고프면 컵라면이나 하나 먹던지 할 생각입니다.
원래 매주 금요일은 동네에 있는 로또방에서 로또를 삽니다.
매주 1만5천원어치를 항상 같은 번호로 구매하고 있고 동네에 1등이 6번이나 당첨된 로또 명당이 있어서 거기만 이용합니다.
다른 로또방이 하나 있긴 하지만 거기는 3등만 나오고 1등은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는 곳이라서 이왕 사는 거면 명당으로 가서 구매하는 편입니다.
로또방 앞에는 왕복 6차선으로 차를 잠시 세워놓을 수 없는 곳이라 로또를 사려면 그 뒷편으로 돌아가서 길목에 자리가 있으면 잠시 세워놓던지 아니면 차라리 그 옆에 있는 이마트 주차장에 세워야합니다.
이마트는 어차피 30분까지는 무료이기 때문에 다른 물건을 사지 않고 잠시만 주차해도 되지만 어차피 거기에 주차하는 거면 필요했던 간단한 식재료 하나 골라서 사가곤 합니다.
오늘도 뒷편에 자리가 있는지 확인해보니 다 주차해놓고 자리가 없길래 어쩔 수 없이 이마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려가서 로또방을 갔습니다.
로또를 구매하고 그 근처에 있는 은행에서 돈도 입금시키고 이후 이마트에 가서 간단히 저녁에 먹을 게 있는지 둘러보니 델리코너에 2980원짜리 에그 불고기버거가 하나 있어서 그걸 샀습니다.
치킨버거는 그보다 몇백원 더 비싸길래 제일 저렴한 불고기버거 한 팩을 샀고 바로 계산해서 나왔습니다.
셀프계산대에서 계산을 하니 주차등록도 바로 가능하던데 차번호를 누르니까 1시간 무료 주차권을 등록해줘서 여유있게 햄버거를 챙겨서 4층 주차장으로 올라갔습니다.
옆자리에 햄버거를 놓고 주차장을 빠져나와서 집으로 올라온 후 일단 햄버거부터 냉장고에 넣어두고 집안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빨래부터 돌리고 이후 강아지들 똥이랑 오줌도 치우고 음료수도 하나 얼음에 타서 컵에 담아놓고 컴퓨터를 켜고 샤워를 하고 나왔습니다.
이후 스레드에 글 2개를 올리고 방문자 체크를 해고 블로그 유입을 확인하면서 택배 온 것도 뜯고 친구랑 전화통화도 하다가 슬슬 빨래가 다 돌았길래 어제 널어놓은 빨래를 빼고 새로운 빨래를 다시 널었습니다.
이후 다시 또 얼음 하나 얼려놓고 와서 스레드에서 눈여겨봤던 블로그를 하나 찾아서 얼음에 탄 음료수를 마시며 글을 읽어보고 있는 중인데 하루 중에서 이 순간이 가장 편하고 좋습니다.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면서 남이 쓴 블로그 글을 읽는 이 시간이 참 좋은데 앞으로는 이런 시간도 많이 즐기지 못하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