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레이더스 메가초밥 1팩이랑 오리한마리 월남쌈을 사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초밥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이것저것 같이 사와서 먹었고 총 6명이서 먹으니까 남지도 않고 훨씬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인원이 적었으면 계속 초밥만 먹어야해서 좀 지겨울 수도 있겠지만 인원이 많으니 지겹지도 않고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트레이더스 메가초밥의 가격은 34,980원으로 총 52개의 초밥이 들어있는 구성이며 새우초밥의 비중이 많아서 새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아주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광어, 연어, 단새우, 관자, 계란, 문어, 장어, 가리비 등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고 안에는 와사비와 생강, 락교가 들어있었는데 메가라는 이름답게 초밥이 많이 들어있어서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초밥이 들어있는 포장은 처음봐서 신기했는데 일단 여럿이서 먹기 시작하니 없어지는 건 순식간이었습니다.
6명이서 2점씩만 먹어도 한 번에 12개가 사라지니 52개나 들어있더라도 금방 먹더군요.
계란초밥은 좀 달달하다고 들었고 저는 가리비를 뺀 나머지를 먹어봤는데 전체적으로 다 맛있었습니다.
광어 뱃살은 1점 들어있었고 나머지는 다 광어 흰 살이었는데 숙성도 다 잘 되어있고 맛있었습니다.
광어는 오히려 숙성이 되어있는 초밥이 더 맛있는 것 같더군요.
이마트나 트레이더스나 광어회 또는 광어초밥 같은 제품들이 있으면 할인 딱지가 붙어있을때 사먹어도 맛있는 게 광어는 숙성을 하면 할수록 더 맛있는 회인 것 같았습니다.
반면에 참돔은 숙성을 하면 그 특유의 탄력있는 식감이 사라져서 할인 딱지가 붙은 참돔회는 절대 안 사먹는 편인데 메가초밥에는 숙성을 하면 맛이 반감되는 횟감없이 다 숙성에 크게 영향이 없는 횟감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새우초밥도 맛있게 먹었고 관자도 맛있고 연어도 맛있었는데 일단 양도 많고 가격도 꽤 있는 편이니 가족들 모임이 아닐때는 딱히 살 필요가 없는 제품이었습니다.
52개짜리 초밥의 가격이 34,980원이니 초밥 1개당 가격은 672원으로 엄청 저렴한 편인데 양이 많아서 그런가 막 저렴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대형마트에서 초밥 1개당 700~800원씩 개별포장이 되어있어서 골라담았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보다도 훨씬 저렴한 가격이라 가끔 트레이더스에 가면 사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너무 맛있게 잘 먹었고 초밥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트레이더스 메가초밥 아마도 다들 맛있게 잘 드실거라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트레이더스에 맛있는 제품들이 많아서 오늘 한 끼 잘 해결했는데 오리훈제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오리한마리 월남쌈도 꼭 한 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