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대상포진 통증 관련 실제 후기를 적어봅니다.
3일쯤 전에 허벅지에 감각이 잘 느껴지지 않는 증상이 생겼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잠을 잘 못 자서 그런가보다 생각했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거니 했었습니다.
허벅지가 가려워서 긁었는데도 전혀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고 마치 다른 사람 다리를 긁는 느낌이라 기분이 요상했습니다.
다리에 마취를 한 것처럼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 이상한 기분이었고 약간 쓰라린 통증이 수반되었습니다.
감각이상이나 통증이 처음 느낀 증상이었고 이후 엉덩이 바로 위에서 수포가 발견되었는데 그 부분은 뭔가에 긁힌 것처럼 만지면 쓰라린 통증이 있었고 이후 하루가 지나자 엉덩이 위에 있던 수포가 허벅지쪽으로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대상포진이 걸리면 엄청난 통증이 수반된다고 알고 있었기에 통증이 심해지기 전에 바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고 증상이나 환부를 보니 대상포진인 것 같다고 하셔서 가자마자 바로 수액을 맞고 약처방을 받았습니다.
허벅지 대상포진 처방전
- 팜헤르정
- 삼남아세트아미노펜정
- 타리에스비정
- 에스타렌정
- 바이버크림
약은 4종류가 섞여있었는데 식후에 먹으라고 설명을 해주셨고 하루 3번 먹어야하는데 점심은 약구성이 다르니 잘 확인하고 챙겨먹으라고 하셨습니다.
바이버크림은 환부에 바르는 크림이고 하루에 한 번 바르면 된다고 설명하셨지만 약 설명서에는 하루에 5번인가 바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약은 총 5일치를 처방받았고 먹은 이후에도 차도가 없으면 그때 다시 병원에 내원하시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대상포진에 걸리면 병원에서 “대상포진입니다.”라고 이야기해주실 줄 알았는데 증상이 대상포진인 것 같다고 하시면서 그에 대한 약처방만 해주시더군요.
따로 주사를 맞지는 않았고 수액을 맞으면서 피검사를 한 게 전부였는데 병원비는 총 105,700원이 나왔습니다.
오늘이 추석 당일이라 다른 병원은 다 쉬는 날이었고 딱 한 군데 진료를 하는 병원이 있어서 거기로 갔더니 대기줄도 어마어마해서 오후 3시 30분쯤 들어갔다가 오후 6시가 넘어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대기순서가 16번이라고 적혀있었는데 바로바로 진료가 끝나는 게 아니라서 5시가 넘어서야 겨우 피검사하고 수액을 맞았네요.
피검사를 했더니 기름기있는 음식 피하셔야 한다고 했고 술도 좀 줄이셔야 한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최근에 운동을 너무 안 했더니 몸이 그만큼 안 좋아진 모양입니다.
자주 걸어다니다가 요즘은 계속 집에서 작업만 하고 저녁에 맥주만 마셔댔더니 컨디션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아무튼 5일치 약을 챙겨주셨으니 이거 먹고 저녁에는 약 바르고 자고 하면 좀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은데 남은 연휴 기간동안 최대한 잘 먹고 푹 쉬면서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집중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