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콜라 한 캔이 지방간 발병 위험 60% 높인다

제로콜라 한 캔으로도 지방간 발병 위험이 60%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중국 쑤저우대 연구진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소화기 내시정 학회의 연례 회의에서 발표한 내용이라고 하며 이들은 설탕 대신 인공 감미료를 사용한 음료를 단 한 캔만 먹어도 지방간 발병 위험이 60% 높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MASLD)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으로 불리며 술을 조금만 마셔도 간에 지방이 과다 축적되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이는 전 세계 인구의 약 30%에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되는 질환이며 시간이 지나면 간경변증과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중국 쑤저우대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에서 12만4천여명의 데이터를 추출하여 10년에 걸친 이들의 음료 섭취 습관과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MASLD)간의 관계를 분석하였고 그 결과 총 1178명이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MASLD) 진단을 받았으며 108명이 간 질환으로 숨진 것을 확인하였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인공 감미료를 첨가한 음료와 설탕을 첨가한 음료를 하루 250g이상 섭취할 경우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MASLD)의 발병 위험이 각각 60%, 4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 인공 감미료 음료가 간 관련 사망 위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인공 감미료는 장내 미생물군을 변화시키고 포만감을 느끼는 것을 방해한다고 하는데 이는 결국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여 간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설탕이 든 음료 대신 인공 감미료 음료로 대체하더라도 간 건강에 미치는 위험은 비슷하다는 것이니 결국은 제로콜라 같은 것도 다 위험하니 그냥 물을 마시는 게 낫다는 연구 결과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 슬슬 제로콜라 같은 인공 감미료 음료의 위험성을 알리는 연구 결과들이 하나씩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저도 제로음료가 딱히 몸에 좋지 않다는 건 알고 있지만 그 특유의 시원한 탄산을 대신할 수 있는 게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마시고 싶을 때마다 그냥 마시고 있습니다.

거의 하루에 작은 거 한 캔씩은 마시는 것 같고 그나마 타협을 한 게 355ml짜리 뚱캔에서 250ml짜리 작은 캔으로 바꾼 거였습니다.

점심을 먹은 이후나 저녁을 먹은 이후에는 꼭 얼음을 탄 잔에 제로콜라나 초록매실 제로, 아침햇살 제로, 미에로화이바 제로 같은 음료들을 타서 마시는 편인데 보통 한식을 먹은 이후에는 괜찮지만 중식이나 피자, 치킨 같은 것들을 먹으면 항상 탄산이 땡깁니다.

결론은 한식 위주로 먹어야 그나마 오래 살 확률이 올라가는 것 같은데 제로가 계속 안 좋다고 하니 될 수 있으면 참아보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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