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편의점에 들러서 이것저것 사다가 푸르밀 생바나나우유 가격이 개당 1천원이길래 하나 사봤습니다.
오랜만에 달달한 바나나우유가 땡겨서 단지에 들어있는 바나나우유를 봤더니 개당 1,700원이나 받아서 그건 포기하고 그냥 할인중인 푸르밀로 구매했습니다.
무슨 작은 바나나우유가 개당 1,700원이나 하는건지;
갑자기 집에 올라오는 길에 편의점을 들렸던 이유는 우리동네GS 앱에서 2천원짜리 쿠폰을 줬기 때문이었습니다.
1만원이상 구매시 2천원을 할인해주는 쿠폰이 들어왔고 배달주문시엔 적용이 안 된다고 하길래 집으로 가는 길에 편의점 도시락이랑 이것저것 구매해버렸습니다.
어차피 내일 밥을 혼자 알아서 먹어야하는 상황이어서 도시락이랑 편의점 햄버거랑 아이돌 샌드위치랑 푸르밀 생바나나우유 1개에 참치김밥까지 샀습니다.
2천원짜리 쿠폰에다가 KT멤버쉽 할인까지 받으니까 총 3,400원 할인이 적용되더군요.
할인받아서 결제한 금액은 11,300원이었고 이것저것 산 것 치고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원래 편의점에서 햄버거는 안 사먹는 편인데 느끼한 치즈버거가 땡기길래 트리플치즈버거를 하나 3,900원에 구매해봤습니다.
김밥은 2,600원이었고 도시락은 혜자도시락 4,500원짜리를 사왔습니다.
아이돌샌드위치는 2,700원이었으니 다 합치면 원래 가격은 총 14,700원이었네요.
살때는 이것저것 나름 골랐는데 사다가 냉장고에 넣을때 보니까 뭔가 먹을게 그리 많은 것 같지는 않은 느낌?
트리플치즈버거는 냉장고에 넣을때 만져보니까 굉장히 뚱뚱했는데 유튜브에 올라온 여러 유튜버들의 후기를 보니까 맛은 그닥인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치즈 1장 더 넣어서 느끼한 맛으로 먹어치울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집에 콜라가 다 떨어져서 뭐에다가 먹어야하나 그게 걱정이네요.
간헐적 단식 ing
제가 간헐적 단식을 시작한지는 꽤 된 것 같은데 얼마전에 잠시 중단을 한 적이 있습니다.
장례식장에 3일간 왔다갔다하면서 술을 마셨었고 새벽까지 같이 있어주느라 계속 장례식장에서 주는 음식들과 술을 새벽까지 마셨던 겁니다.
장례식이 끝난 후 그날 저녁에도 또 새벽까지 술을 마셨고 그 다음날에도 집에 손님이 와서 역시나 술을 마셨습니다.
이후 3일쯤 뒤에 역시나 술약속이 있어서 저녁에 갔다가 12시 넘어서 막차를 타고 집에 왔는데 뭔가 술이 부족해서 맥주를 또 2캔이나 마시고 잤습니다.
거의 몰아서 폭식을 한 셈인데 그렇게 먹었더니 위장이 늘어났는지 다음날 저녁을 일찍 먹고 한 10시쯤 되니까 슬슬 배가 고프더군요.
뭔가 엄청난 허기짐이 몰려왔지만 먹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안 먹었고 한 3일정도 계속 허기짐이 몰려왔었는데 그걸 참았더니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습니다.
다시 저녁 6시에 저녁밥을 먹고 다음날 점심까지는 아무것도 안 먹는 식단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렇게 먹을때는 위장도 줄어든 느낌이고 그러다가 갑자기 미친듯이 술을 마시면 그 다음에는 금방 배가 고파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몰랐는데 간헐적 단식을 하고나니까 술이 늘었습니다.
전에는 소주 2병을 넘게 마시면 힘들어서 딱 2병까지만 마시곤 했었는데 최근 3병까지 마셨는데도 다음날 멀쩡해서 신기했었습니다.
간헐적 단식을 하면서 술도 같이 끊었더니 간이 약간은 싱싱해진 느낌입니다.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아서 앞으로도 계속 간헐적 단식은 이어갈 생각이며 한 1년쯤 하면 살도 많이 빠지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