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운전면허 따는 사람들이 줄고 있다는데

요즘 운전면허 따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연간 수강생이 20% 넘게 감소하고 있다는데 면허를 딸 생각은 있으나 학원비가 너무 비싸서 못 따고 있다는 사람들도 있고 차량을 구매하면 유지비가 감당이 안 되서 아예 면허를 딸 생각이 없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운전면허 자체가 젊은 층에게 필수적인 요소로 여겨지지 않으니까 따지 않고있는 겁니다.

서울에 사는 사람들은 굳이 차를 타고 다닐 필요가 없고 지방에 내려갈때도 KTX를 타면 금방 이동하니 차를 크게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지방에 살면 차없이는 불편해서 안 된다고 하지만 지방에 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있고 서울이나 경기도로 계속 사람들은 몰려들기 때문에 앞으로도 면허를 따려는 사람들은 더 줄어들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특히나 코로나 이후 경기가 계속 나아지지 않다보니 면허에 시간과 비용을 쓸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고 볼 수 있는데 등록을 했다가 떨어지면 재시험비도 감당이 안 되고 해서 아예 딸 생각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요즘 운전면허학원 비용이 올라간 것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요즘 학원에 등록하려면 70~80만원정도는 있어야한다고 들었습니다.

여기에 시험 떨어지면 재교육에 재시험비가 추가되니 더더욱 큰 부담이죠.

예전에는 그나마 한 40~50만원쯤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80만원은 있어야하니 꽤나 부담이 되는 비용이긴 합니다.

당장 일해서 먹고살기도 바쁜데 80만원씩 내고 학원에 다닐 여유있는 젊은층이 얼마나 될까요?

집에 차가 있으니 면허만 따서 이걸 끌고다니라고 한다면 모르겠지만 당장에 차도 없는데 면허부터 따놓으면 그걸 언제 써먹을지도 모르겠고 나중에 취직을 해서 일을 한다고 해도 한 5년간은 돈을 열심히 벌어야하니 차를 살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딱히 딸 필요성을 못 느낄 것 같긴 합니다.

군대를 갔다와서 취직을 하고 죽어라 돈을 벌면 슬슬 결혼을 해야하는 나이가 되는데 결혼을 하려면 일단 집이 있어야하고 5년정도 모은 돈으로 내집마련을 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우니 차는 아마 엄두도 못 낼거라 생각합니다.

1년에 2천만원씩 5년을 모으면 1억이고 1년에 2천만원씩 모을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렇게 5년 열심히 모아서 나이 32살정도가 되면 이제 수중에 1억이 있는건데 요즘 서울에 아파트값 평균이 10억이라 그걸로는 택도 없습니다.

5년이나 미친듯이 안 쓰고 안 입고 안 먹고 돈을 열심히 모아도 결혼자금으로는 너무 부족한 게 현실이라서 결혼도 안 하고 차도 안 사고 그냥 혼자서 지내는 청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차가 있으면 여기저기 다닐 수도 있고 눈이 더 넓어지긴 하겠지만 그만큼 나가는 비용도 늘어나니 차라리 시야를 좁히고 소비도 줄이는 시대가 된 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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