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꽈배기 먹고 면포도궁에서 또 먹고

얼마 전에 남한산성을 갔다왔습니다.

전에도 한 번 갔던 코스였는데 이번에는 다른 길로 올라갔고 날씨가 선선해서 크게 힘들진 않았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남한산성꽈배기 하나 먹고 찹쌀도너츠도 하나 먹었는데 찹쌀도너츠는 길쭉한 모양에 속에는 팥이 없는 쫄깃담백한 맛이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꽈배기보다는 찹쌀도너츠가 더 기억에 남더군요.

근처 시장에서 옥수수도 2개 사다가 올라가는 길에 먹었는데 뜨끈뜨끈한 옥수수로 바로 먹으니까 쫀쫀하니 씹는 맛도 좋고 크게 달지 않아서 맛있었습니다.

일단 배를 채우고 올라가니 힘은 나는데 뭔가 몸이 무거운 느낌이어서 계단을 오를때 살짝 힘들었지만 그래도 중간중간 쉬어가면서 1시간만에 계단을 다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계단이 1200개였나 뭐 그랬던 것 같은데 중간에 한 번 쉬고 또 한 번은 그냥 서서 잠시 쉬었다가 바로 올라서 금방 갈 수 있었습니다.

올라가는데 누가 계단이 12000개나 있다고 그래서 계단이 1만개가 넘는 게 말이 되냐며 1만보 걷는 것도 힘든데 계단으로 1만보를 어떻게 올라가냐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ㅎ

다행히(?) 계단은 12000개가 아닌 1200개여서 금방 올라갈 수 있었고 계단을 오르고 난 후에는 대부분 평지여서 어렵지 않았습니다.

남한산성 북문으로 내려와서 남한산성 전통공원 근처에 있는 백숙집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가기 전에 잠시 면포도궁에 들러서 또 꽈배기랑 찐빵을 샀습니다.

면포도궁 꽈배기도 남한산성꽈배기랑 똑같이 1개당 1500원이었는데 꽈배기는 면포도궁이 더 쫄깃하고 부드러워서 맛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면포도궁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느라 꽈배기를 갓 만들어서 바로바로 먹을 수 있었기 때문에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찐빵은 속까지 뜨겁게 익혀지지 않아서인지 좀 별로였는데 남은 찐빵을 집에 가져가서 먹은 일행의 말로는 집에가서 먹으니 더 맛있었다고 합니다.

다음에도 남한산성에 가게 된다면 그때는 남한산성꽈배기 가서 찹쌀도너츠를 먹고 내려가서는 면포도궁에서 꽈배기를 먹을 생각입니다.

점심을 먹고 꽈배기도 먹고 다시 북문으로 해서 왔던 길을 되돌아갔는데 버스는 줄이 너무 길어서 저희는 지난번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왔던 길로 다시 산을 올라서 되돌아갔습니다.

마천역에서 출발해서 다시 마천역으로 가는 코스인데 지난번에 한 번 갔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가 이번에는 그때보다는 좀 덜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이장우가 나혼자산다에서 남한산성을 가는 장면이 나왔는데 그때는 날씨가 너무 더울때라 정말 힘들었을 것 같고 지금은 날씨가 선선해서 한바퀴 돌고오기 딱 좋은 시기라 여기저기 많이 다니기 좋습니다.

그 때문에 매주 등산이 잡혀있는데 다음주에는 멀리 민둥산에 가기로 했습니다.

얼마 전에는 충주까지 가서 악어봉도 구경하고 오고 다음주에는 민둥산에 가고 내일모레는 춘천에 가기로 했는데 이번 달이 올해 중에서 가장 바쁜 달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너무 술을 많이 마셔서 요즘 살이 부쩍 올랐는데 등산도 다니고 걷기운동도 좀 하면서 살도 빼고 건강도 챙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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