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200g씩 9개를 소분해서 나눠놨습니다.
홈플러스에서 지난 토요일 부채살 1.8kg을 주문했더니 총 9덩이가 들어있었고 한개당 대충 200g정도씩 되는 것 같아서 일단 받은 첫날은 2개를 뺀 나머지 7개를 작은 비닐로 싸서 통에 담아 넣어뒀습니다.
매일 저녁에 한개씩 구워먹으면 되겠다 싶었고 첫날 와이프랑 사이좋게 1개씩 구워먹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가지랑 호박을 넣고 총 3덩이를 구웠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려고 사왔는데 집에 막걸리에 맥주가 남아있어서 도저히 참지 못하고 막걸리에 고기를 먹었습니다.
2덩이만 구울까 했는데 술안주로 먹으려니 2개로는 좀 부족한 것 같아서 그냥 3개를 구워버렸습니다.
막걸리 1병이랑 맥주 피처 1개가 냉장고에 있었는데 고기에 술을 먹으니 아주 술이 술술 들어가는 바람에 결국은 중간에 마트에 가서 맥주 피처를 2개나 더 사다가 마셨습니다.
다이어트를 위해서 저녁 한 끼는 소고기를 먹기로 한 거였는데 소고기만 먹으니 뭔가 배도 더 고프고 술도 땡기고 해서 결국은 어제 다이어트는 다시 초기화가 되었고 오늘 새롭게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틀동안 소고기 200g짜리를 5개 먹어치우고 오늘은 둘이서 200g짜리를 딱 2개만 꺼내서 호박이랑 같이 구워먹었습니다.
다른 거 안 먹고 그냥 고기만 각자 200g씩 구워서 먹으니 역시나 더 배가 고프더군요.
소화가 되는 소리인지 뭔지 다 먹고나니까 한 20분정도 뒤에 배에서 꼬로록 소리가 나던데 소고기 200g은 아무래도 너무 적은 양이었나봅니다.
소고기를 먹고나면 느끼해서 콜라를 꼭 한 캔 마시게 되는데 190ml짜리 제로콜라 하나 꺼내서 마셨고 이걸로 오늘의 저녁을 끝냈습니다.
오후 6시에 고기를 구워서 먹고 대충 치우면 오후 6시 30분정도 되니 그때부터 기름 닦고 뒷정리하면 오후 7시가 됩니다.
이제 냉장고에는 소고기 200g짜리가 딱 2개 남아있는데 내일 저녁에 하나씩 구워먹으면 지난 토요이에 구매한 부채살 1.8kg이 다 끝납니다.
부채살 1.8kg에 대충 3만3천원정도 나왔고 총 4일동안 둘이서 저녁을 먹을 수 있는 양이니 한 끼에 8천원정도 나왔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둘이서 한 끼 소고기 구워먹는데 8천원이면 나쁘진 않네요.
4일을 냉장고에 놔두고 먹을 수 있으니 종종 홈플러스에서 부채살 세일을 할때마다 1.8kg씩 구매해서 먹어야겠습니다.
내일은 지난주 금요일에 GSSHOP에서 주문한 초이스급 냉동 부채살 800g이 온다고 합니다.
GSSHOP에 적립금이 6천원정도 있었는데 마침 소비기한이 2024년 12월 3일까지인 임박특가 냉동 부채살 스테이크가 15,110원에 올라왔길래 냉큼 구매했었습니다.
적립금을 사용하니 9,100원에 결제가 가능하더군요.
소고기 800g을 9,100원에 구매한 셈인데 냉동이라서 가격이 훨씬 저렴했나봅니다.
냉동 부채살 스테이크는 이번에 처음 주문하는 건데 먹기 전에 냉장고에서 해동했다가 구워먹으면 되는 것 같았습니다.
한 번 먹어보고 맛이 괜찮으면 냉동제품으로 왕창 사다가 저녁마다 구워먹어도 될 것 같긴 한데 일단 내일 받으면 2개만 해동해놨다가 내일 모레 저녁에 한 번 구워먹어봐야겠습니다.
먹어 보고 괜찮으면 후기 공유해드리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