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갔다가 집에 들어갈때 캐리어 주의

국내여행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해외여행을 갔다가 집에 들어갈때 캐리어 그대로 들고 거실까지 들어가는 분들 상당히 많습니다.

캐리어를 눕혀놓고 대충 바로 빨아야할 것들을 꺼내서 세탁기에 넣거나 그냥 세탁망에 넣어두고서 너무 피곤한 마음에 바로 잠 들거나 그냥 쉬는 분들이 많은데요.

전문가들은 여행지에서 돌아온 뒤에 캐리어를 거실에 그대로 올려두는 행동이 세균을 집 안 구석구석 퍼뜨리게 만드는 행동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나 여행용 캐리어 바퀴에서는 공중화장실 변기보다 최대 58배나 많은 세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기에는 호흡기 질환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검은 곰팡이까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캐리어 바퀴는 모든 길바닥에 닿는 부위이지만 대부분은 이를 제대로 세척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는데 캐리어 바퀴는 세균을 모두 끌어모으는 자석과 같은 구조라고 지적하며 여행을 갔다 오면 무조건 캐리어 바퀴부터 닦아야한다고 말했습니다.

호텔에 도착하면 의자도 아닌 것이 뭔가를 올려두게끔 되어있는 수하물 보관대가 보이는데 캐리어는 거기에 올려두는 것이 좋고 보관대가 없다면 바퀴를 먼저 닦아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캐리어를 끌고 다닐때는 물 웅덩이나 흙탕물을 주의해야 하고 캐리어를 만진 뒤에는 무조건 손을 씻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캐리어를 끌고 집에 도착했다면 일단 현관문 앞에서 소독 티슈로 캐리어를 닦고 바퀴까지 다 닦아내는 게 좋다고 했는데 바퀴가 분리되는 제품이라면 이를 비눗물에 담가서 세척하거나 곰팡이 흔적이 보일 경우 베이킹소다로 닦아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물론, 이렇게까지 할 수 없다면 물티슈 등으로 바퀴라도 제대로 닦아주는 것이 좋은데 보통 캐리어는 다 사용하고 나면 장롱 위나 신발장 등에 그대로 방치해놓기 때문에 오랜기간 세균이 번식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이 됩니다.

해외에 나가서 바퀴벌레 알이라도 캐리어에 달고 들어온다면 더더욱 주의해야 하죠.

국내여행도 주의해야하지만 해외여행을 갔다왔다면 가방에 어떤 곰팡이나 더러운 것들이 달라붙어있을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집에 도착하는 즉시 캐리어를 꼼꼼히 닦아내고 특히나 더러운 바닥에 계속 굴러다녔던 바퀴 먼저 꼼꼼하게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소독용 티슈로 닦는 게 제일 좋지만 그럴 수 없다면 물티슈로라도 꼼꼼하게 닦아주시는 게 좋고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이 잘 드는 배란다에서 일광소독을 해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행을 나갔다가 집에 들어오면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은 상태가 되기 때문에 더더욱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는데 아무리 귀찮더라도 해야할 것들은 다 하고 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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