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통일교 성지 김건희 특검 압수수색 진행 소식
김건희 특검팀이 ‘건진법사 게이트’와 관련하여 통일교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섰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통일교를 직접 겨냥한 특검팀의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특검팀은 18일 오전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천정궁과 용산구 소재의 서울본부에도 수사관을 보내 문서와 파일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평에 있는 천정궁은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거주지라고 하는데 이 때문에 통일교 신도들이 1시간 가까이 경찰 통제선 앞에서 항의하는 등 경찰들과의 대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주요 수사 대상 및 의혹
특검팀은 통일교 측이 윤모 전 세계본부장을 통해서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고가의 다이어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을 건네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윤 전 세계본부장은 ‘건진법사’ 전씨에게 통일교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과 YTN 인수, 유엔(UN)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의 청탁이 있었는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학자 총재의 지시가 있었는지 실제로 금품이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이 되었는지, 로비의 대가가 있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으며 해당 첩보를 경찰이 입수했음에도 ‘윤핵관’ 등 권력 측근을 통한 로비로 인해서 수사가 무마된 정황까지도 파악하고 있다고 합니다.
압수수색 주요 장소
| 장소 | 설명 |
|---|---|
| 가평군 설악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천정궁 등) | 통일교 총재 등 지도부 주요 거처, 중요 부속시설 포함 |
| 서울 용산구 통일교 서울 본부 | 총무국 사무실, 주요 문서 및 회계자료 보관 |
| 윤모 전 세계본부장 자택 및 관련 인사 공간 | 결정적 정황자료(휴대폰 등) 확보 목적 |
이 외에도 특검팀은 ‘건진법사’ 전씨가 기도비 명목으로 거액의 자금을 받고 정치권 유력 인사에게 공천 및 인사 청탁을 했는지에 대한 의혹도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고 알려졌습니다.
현재 건진법사 게이트 관련 수사팀을 별도로 꾸려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검 반부패부와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 출신 검사들까지도 투입해서 전방위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어떤 결과가 발표될지 계속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윤 전 세계본부장이 전씨에게 문자로 (선물이) 잘 전달 되었는지, 여사님으로부터 뭐라 말씀이 없으셨는지 확인하는 문자를 보냈고 전씨는 잘 전달되었다는 취지의 답장을 한 내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여기에 추가적으로 통일교 간부진이 2008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원정도박을 한 혐의도 추가로 수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검팀은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씨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린 상황이니 어떤 결과가 나올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