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흰다리새우 1kg가 도착해서 저녁에 그걸로 새우소금구이를 해먹었습니다.
얼음을 잔뜩 넣어줘서 잘 도착을 했고 물에 담아서 여러번 헹궈줬는데 살아있는 녀석은 없었습니다.
생새우라고 해서 혹시나 살아서 도착하려나 했는데 그건 아니더군요.
그래도 생새우는 먹고싶어서 그 중에 단단하고 큰 놈으로 딱 4마리 골라서 생으로 먹었는데 활새우를 바로 까먹는 그런 탱글함은 없었지만 그래도 식감 좋고 살짝 녹진하니 맛있었습니다.
새우는 1kg에 31마리정도 들어있었고 사이즈도 다 괜찮았습니다.
물을 받아서 거기에 다시 씻어주고 물을 또 받아서 또 씻은 뒤에 물을 버리고 대충 키친타올로 한마리씩 닦아줬습니다.
그리고 후라이팬에 굵은 소금을 깔아준 후 남은 새우를 모두 다 올려서 한 10분정도 찌니까 소금구이 냄새가 거실 한가득 퍼지더군요.
근데 새우를 너무 많이 넣어서 그랬는지 물기를 빼지 않고 바로 올려서 그랬는지 아래 물이 생겨서 부글부글 소금물이 같이 끓고 있는 게 보였습니다.
10분 찌고 나머지 5분간 뜸을 들인 후에 뚜껑을 열어보니 아주 잘 익은 새우들이 보였는데 위에 있는 새우들은 너무 맛있었지만 아쉽게도 바닥에 있는 새우들은 소금물에 절여져서 아주 소태가 되어있었습니다.
소금물에 절여진 것들은 껍질도 잘 안 까지고 해서 대충 까먹었는데 다음에 또 주문하게 된다면 그때는 물기를 완전히 잘 빼서 소금구이를 하던지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해먹던지 해야겠습니다.
지금이 새우철이라 1kg에 2만원도 안 하는 가격에 여기저기 많이들 팔고 있는데 네이버 스토어에도 파는 곳들이 많고 떠리몰이나 핵이득마켓 같은 몰에서도 저렴하게 팔고 있으니 1~2kg정도 사서 간단히 해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새우구이를 해먹으니까 술안주로 너무 좋더군요.
유튜브를 보니까 흰다리새우 소금구이 말고 간단하게 후라이팬에 해먹는 방법이 올라와있었는데 새우 500g을 후라이팬에 올리고 미림 3스푼에 맛소금 1티스푼을 넣어서 미림이랑 수분이 잘 졸아들때까지 익혀서 먹으면 새우 향도 진하게 나고 맛있다고 들었습니다.
굵은 소금을 뿌릴 필요도 없고 미림이랑 맛소금이면 탱글하니 맛있다고 하는데 다음에 또 주문하면 그때는 미림이랑 맛소금으로 한 번 해먹어볼 생각입니다.
새우는 자연산이니 뭐니 다 필요없고 그냥 양식 흰다리새우가 가격도 그렇고 맛도 제일 좋습니다.
자연산이랑 맛차이도 없고 하니까 제철에 맛있을때 또 싸게 나왔을때 사서 많이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kg이면 둘이서 먹기 딱 좋은 양이니까 저녁에 술 한 잔 생각날때 미리 주문해서 해드시면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