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껍질 일반쓰레기 바나나껍질 분류 정리

귤을 한상자 받아서 아주 부지런히 먹고 있는 중입니다.

매일매일 먹지 않으면 분명히 밑에 깔려있는 귤은 금방 곰팡이가 생길테니까요.

보일때마다 부지런히 까먹어야지 버리는 게 그만큼 적어집니다.

한번 까먹을때마다 3개씩은 먹는데 술안주로도 먹고 후식으로도 먹고 티비를 볼때도 먹습니다.

먹고나면 나오는 껍질은 당연하게 종랑제봉투에다가 담아서 버렸습니다.

일반으로 분류해서 버리고 그랬는데 지금까지 제가 쓰레기를 잘못 버리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혹시나 해서 검색을 해봤는데 귤껍질 일반쓰레기 분류를 찾아보니까 종량제가 아니라 음식물쓰레기로 분류해서 버려야한다고 나와있었습니다.

이거 종량제봉투에다가 버리다가 걸리면 벌금을 낸다고 하네요.

벌금도 1차에는 10만원을 내야한다고 합니다.

2차, 3차로 올라갈수록 벌금도 올라간다고 하던데 껍질 하나때문에 10만원이나 내야한다는 것도 웃기고 진짜로 그것때문에 벌금을 낸 사람도 있어서 어이없었습니다.

심지어 귤 껍질을 말려서 종량제봉투에 버렸는데도 걸렸다고 하더군요.

말린것도 다 음식물쓰레기로 분류해서 버려야한다고 하니 너무 몰랐던 게 많은 것 같습니다;

껍질종류 분리수거

귤껍질은 말린것도 안 말린것도 모두 음식물쓰레기로 분류해서 버려야합니다.

겨울에 다들 주의하시고 여름에 많이 먹는 수박도 음식물쓰레기로 버려야 한다고 하므로 먹고나면 잘게 잘라서 가져다가 버리면 됩니다.

동물이 먹을 수 있는 건 음식물로 분류해서 버리면 된다고 하는데 또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주의해야 할 품목들이 종종 있습니다.

찌개를 끓일때 양파 다들 자주 쓰실 겁니다.

저도 양파는 껍질 있는 게 더 싸서 한묶음씩 사다가 배란다에 두고 먹는데 양파 껍질은 딱딱하지 않아서 동물이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었습니다.

양파껍질은 일반쓰레기로 버려야한다고 합니다.

마늘껍질도 마찬가지로 일반에 버려야 하고 파뿌리나 옥수수대 등도 다 일반으로 분류해서 버려야 합니다.

기계 부품에 엉킬 수 있는 것들은 일반으로 분류해서 버려야 한다는데 기계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부품에 엉키는 재료가 뭔지 어떻게 알아내라는 걸까요?

아무튼 너무 딱딱한 껍질은 다 일반으로 분류해서 버려야하고 딱딱하지 않은 껍질 중에서도 일반으로 버려야하는 것들이 있으니 하나하나 버릴때마다 검색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바나나껍질 일반쓰레기 버리는 것도 찾아봤는데 이것도 음식물쓰레기로 분류해서 버려야 한다고 나옵니다.

멜론껍질도 딱딱해서 일반인 줄 알았는데 음식물이라고 하더군요.

너무 어려운 분리수거의 세계입니다.

먹을 수 있는 음식

동물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면 다 음식물로 분류해서 버리는 줄 알았는데 또 아니라고 합니다.

고추는 캡사이신 성분 때문에 일반으로 버려야하고 고춧가루도 마찬가지로 일반입니다.

마늘에는 알리신 성분이 있어서 또 일반이라고 합니다.

고추장이나 된장은 수돗물을 틀어서 흘려보내야하는데 염분이 강한 음식은 물에 헹궈야하기 때문입니다.

김치나 젓갈도 마찬가지로 물에 헹궈서 염분기를 다 제거한 뒤에 음식물로 버려야합니다.

커피를 내리고 남은 찌꺼기는 어떻게 버려야할까요?

이건 물기를 말려서 일반으로 버려야 합니다.

한약재나 차를 우리고 남은 찌꺼기도 역시나 말렸다가 일반으로 버리라고 나옵니다.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다 음식물쓰레기로 버리라고 하던데 그 중에서 맵고 짠 음식은 또 그대로 버리면 안 된다고 하니 동물들이 너무 까다로운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더 재미있는 사실은 각 자치구마다 또 기준이 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주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귤껍질 일반쓰레기 바나나껍질 분류에 대해서 간단하게 좀 적어봤는데 알면 알수록 더 복잡해지는 것 같아서 짜증납니다.

이거 국회의원들도 다 이렇게 버리고 있는 게 맞나 한번 물어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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