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원 실비김치 1.2kg 12,900원에 주문했는데

어제 저녁에 선농원 실비김치 1.2kg을 12,900원에 쿠팡에서 주문했었습니다.

마트에서 새로 출시되었다는 마열라면을 샀는데 같이 먹을 김치가 없어서 실비김치 중에 판매량이 많은 걸로 일단 주문해봤습니다.

로켓프레시로 주문했었고 오전 7시인가 그 전까지는 도착한다길래 일단 기다려봤는데 새벽 2시쯤 도착했다는 알림이 뜨더군요.

바로 가져와서 통에 옮겨담은 후 약간만 썰어서 술안주로 한번 먹어봤습니다.

화요 하이볼을 한 잔 말아서 김치에다가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매워서 깜짝 놀랐습니다.

고춧가루 양념이 많이 발라져있는 김치였고 상당히 매웠는데 고춧가루 매운맛이라 오래가진 않고 씁씁거리며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마열라면에다가 먹으면 진짜 맛있을 것 같은데 라면도 맵고 김치도 매워서 이거 괜찮을라나 좀 걱정되긴 합니다ㅎ

저는 실비김치라는 게 원래 다 매운 건 줄 몰랐습니다.

선화동 실비김치가 매운김치고 그냥 실비김치라고 하면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가서 간이 좀 센 그런 김치를 말하는 줄 알았습니다;

다른 제품이 어떤지 안 먹어봐서 모르겠지만 선농원 실비김치 이것도 충분히 맵네요.

후기를 보니 선화동 실비김치는 이것보다 더 맵다는데 그건 대체 어떻게 먹어야하는건지 먹기도 전에 침이 막 마중을 나오네요;

가격은 꽤 비싸지만 그래도 맵고 맛있어서 한번씩 먹기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당분간 밥반찬은 요걸로 하고 자주 시켜먹긴 힘들겠지만 한번씩 매운 게 땡길땐 요렇게 1.2kg씩 시켜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와이프도 먹어보더니 엄청 맵고 맛있다고 하네요.

오늘은 축구보느라 날 새고 아침에 자야할 것 같으니 늦은 점심이나 일어나서 라면에다가 한젓가락 해봐야겠습니다.


돼지고기 뒷다리살 마니아

집에 묵은지가 너무 많이 남았는데 그냥 먹기는 너무 짜고 셔서 한동안 김치찌개를 자주 만들어먹던 적이 있습니다.

고등어통조림을 싸게 팔면 그걸 사다가 고등어김치찌개를 해먹고 돼지고기를 싸게 팔면 돼지고기김치찌개를 먹고 그 외엔 참치캔을 넣어서 참치김치찌개를 만들어서 먹곤 했는데요.

동네 마트 안에 있는 정육점에서 뒷다리살을 꽤 저렴하게 팔길래 거의 갈때마다 사서 김치찌개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대략 500g에 4천원대 후반에 판매하고 있었는데 깍둑썰기로 큼직큼직하게 비계랑 같이 섞여있어서 찌개에 넣어먹기 딱 적당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제는 항상 먹던 냉장이 아닌 냉동제품을 인터넷에서 싸게 팔길래 한번 구매해봤습니다.

대패스타일로 얇게 썰어진 뒷다리살이었고 총 1kg이어서 500g짜리 하나는 받자마자 바로 해동하고 하나는 다시 냉동실에 얼려놨습니다.

냉동된 제품이라 냄새가 나면 어쩌나 걱정하면서 그걸로 어제 저녁에 제육볶음을 만들어봤는데 냄새도 하나 안 나고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냉동도 나쁘지 않구나 싶어서 앞으로는 뒷다리살을 냉동으로 저렴하게 사서 먹을까 생각중이고 제육볶음용이랑 찌개용으로 냉동고기를 구매해놓고 요리를 해도 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온라인으로 넉넉하게 주문하면 마트에서 냉장용 뒷다리살을 사오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먹을 수 있으니 그게 더 나아보입니다.

어차피 냉동으로 사도 맛이 막 그렇게 떨어지는 게 아니니 국내산 냉동돼지고기로 넉넉하게 냉동실에 채워넣고 찌개나 제육볶음이나 구이까지 그때그때 먹고싶은 메뉴로 해먹으면 딱 적당할 것 같습니다.

핫딜에서 냉동 돼지고기 싸게 파는 것만 기다려야겠네요.

오늘은 이강인 선수가 선발로 나왔는데 초반에 몸놀림이 굉장히 좋아서 골을 기대해봐도 될 것 같습니다.

이강인 선수 경기도 보고 번갈아가며 김민재 선수도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제 드디어 해외축구 시즌이 시작되었으니 잠은 다 잤다고 봐야합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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