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금융권 사채이자율 관련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열기로 한창이던 2002년도에는 법정 최고금리가 연 66%였습니다.
100만원을 만기 일시상환으로 1년간 빌리면 이자만 66만원이 나오던 시기였습니다.
그때 일본계 자금들이 대한민국에 많이 들어와서 서민들에게 돈놀이를 하다가 2019년부터 하나씩 철수하기 시작햇죠.
일본계 자금들이 철수하게 된 이유는 바로 법정 최고금리 인하 때문인데 연 66%나 하던 금리가 연 20%로 줄어들어버리니 이익이 감소한 탓에 대한민국 시장을 하나둘씩 떠나게 되었습니다.
2002년과 비교하면 1/3도 안 되는 수준으로 금리가 내려간 겁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요즘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리려면 소득확인도 하고 신용도도 꼼꼼하게 체크한다고 합니다.
무직자도 본인인증만 하면 300만원씩 쏴주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제는 점점 더 돈을 빌리기가 어려워지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다보니 문제는 돈을 빌리고 싶어도 빌릴 수 없는 서민들입니다.
전에는 이자가 좀 쎄더라도 대부업을 통해 쉽게 돈을 빌릴 수 있었는데 지금은 워낙 심사가 까다로워졌기 때문에 상황이 급해도 현금을 빌릴 수가 없게 된 겁니다.
법정 최고금리를 낮추기만 하면 서민들에게 도움이 될 줄 알았더니 오히려 반대로 서민들이 돈을 빌릴 수 있는 곳이 막혀버린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불법사채를 이용하는 서민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법정 최고금리를 무시하고 높은 이자를 받는 사무실들이 지금도 운영되고 있어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점점 수법이 진화되어 이제는 비대면으로 돈을 빌려주는 방식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선 비대면이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들은 비대면으로 대출을 진행할때 신청자의 휴대폰 정보를 동기화해서 그대로 다 가져간다고 합니다.
연락처나 사진, 문자내용, 카톡 대화내용까지 다 긁어가서 나중에 돈을 갚지 않으면 그걸로 지인들에게 독촉을 하기도 하고 가족이나 회사 동료에게까지도 협박을 하거나 루머를 퍼뜨리는 추심행위를 한다고 합니다.
경찰에 신고를 해도 상대방의 인적사항을 모르니 잡을 수가 없는 겁니다.
이 때문에 비대면으로 대출을 신청할때는 정확한 상대방의 정보를 확인하셔야 하고 등록된 업체인지 그리고 업체담당자가 맞는지 체크를 한 후에 돈을 빌려야합니다.
요즘에는 사무실들이 돈을 빌려주는 방식도 정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개통해서 유심칩을 뺀 공기계만 반납하고 현금을 받아가는 스마트론 방식도 있으며 소액결제를 통해 상품권을 구매하고 이를 다시 매입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품권을 매입해주면서 수수료를 떼가는 것인데 15%씩 가져가니 월 금리가 15%나 되는 셈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나중에 돈을 못 받을 염려도 없고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가 입는 방식이라서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동네에 뿌려진 명함을 들고 찾아간 사무실에서는 30만원을 빌려주고 일주일 뒤에 50만원으로 갚으면 한도를 올려주겠다는 식으로 영업을 하는 곳이 많습니다.
원금만큼 높은 이자를 그것도 일주일만에 챙겨가는 것인데 그렇게 한도를 올려준다고 해서 상환을 하면 금액은 50만원이나 80만원정도로 아주 찔끔 올려주고 역시나 그에 육박하는 이자를 받아가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요즘 사채이자율 찾아보면 법을 지키지 않고 자기들 맘대로 받아가는 곳들이 많으니 돈을 빌릴때는 항상 정식으로 등록이 된 업체인지 확인하시고 법정 최고금리를 지키는지도 체크해야 합니다.
오늘은 제3금융권 대출서비스에 대해 이야기를 해봤는데 불법업체로 인한 피해 없으시기 바라며 다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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