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못박힘 지렁이 수리 보험 긴급출동 후기

타이어 못박힘 지렁이 수리 보험 긴급출동 관련해서 있었던 후기를 간단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녁에 술자리가 있어서 술을 안 마시는 와이프가 운전하고 저는 조수석에 앉아서 술을 마시러 간 적이 있습니다.

당시 저희집 앞에 주택공사를 하고 있어서 길거리에 나무토막이나 잡다한 쓰레기들이 좀 굴러다니던 시기였고 청소 좀 해가면서 공사를 해야지 이게 뭐냐고 말싸움도 종종 들리던 적도 있었습니다.

뭐 그때까지만 해도 저희한테 어떤 피해가 돌아올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습니다.

집에서 슬슬 약속장소로 출발을 하는데 방지턱을 넘을때 뭔가 좀 큰 소리가 나는 것 같았고 사이드미러로 봤을때나 딱히 뭐가 있었던 게 아니어서 그냥 나무토막을 밟았나보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약속장소에 가서 내리는데 타이어 한쪽에 바람이 완전히 빠져있더군요.

늦은 시간이라 어디 갈 수도 없고 결국은 보험사의 긴급출동을 불렀는데 보험사 직원이 오셔서 타이어를 확인하고는 못이 바닥에 박혔다고 직접 확인을 해주셨습니다.

오는 길에 뭔가 밟고 지나가는 느낌이 있더니 그게 나무에 박혀서 튀어나온 못을 밟은 건지 아니면 뭔지는 모르겠지만 거기서 박힌 것 같다는 생각이 딱 들었습니다.

근데 이거 뭐 공사현장에 가서 따지기도 애매한 상황이었고 아무튼 보험사 직원은 지렁이를 끼워서 수리를 해주신다고 했습니다.

지렁이를 끼우면 별 문제가 없을 시 타이어 수명이 다 되서 교체할때까지 별 문제없이 쓸 수 있다고 했고 그렇게 지렁이를 끼우는 걸로 수리를 끝냈습니다.

타이어 바닥에 못이 박혀서 다행이지 옆쪽에 박혔으면 지렁이로 수리를 못 한다고 그때는 타이어를 교체해야한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주차 시비때문에 타이어 옆구리에 나사를 박는 사람도 있다던데 살면서 적은 만들지 말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가 봅니다.

아무튼 그때 타이어에 지렁이를 박은 후 보험사 직원의 말대로 저희는 타이어 수명이 다 되어 교체할때까지 별 문제없이 잘 타고 다녔습니다.

나중에 타이어 교체할때가 되니까 그제서야 그때 수리를 받았던 게 생각날 정도였습니다.

그 정도로 오래 잘 타고 다녔고 타이어전문점에 가서 타이어 한짝에 15만원정도 주고 2짝 교체를 했습니다.

근데 이것도 저희가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타고다닌거라 타이어 위치교환도 안 하고 그냥 마모를 시켜서 교체를 했더군요.

운전을 하다보면 앞타이어가 더 빨리 마모되기 때문에 대략 4만km정도 타면 앞타이어랑 뒷타이어를 서로 교체해준다고 합니다.

그렇게 교체해서 타다가 나중에 수명이 다 하면 그때 타이어를 교체해줘야하는데 저희는 위치교환도 하지 않고 계속 타다보니 앞타이어가 거의 다 갈려서 결국은 앞타이어 2짝을 교체했던 겁니다.

차에 관심이 별로 없다보니 와이퍼가 잘 안 닦이는 것도 깜빡하고 타이어 위치교환 시기도 다 까먹고 그나마 챙기는 게 엔진오일인데 어디에 적어두던지 아니면 잘 기억을 해놓던지 해야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보험 긴급출동 불러서 타이어 못박힘 지렁이 수리를 받으면 별도로 돈은 낼 필요가 없습니다.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 1년에 6번 긴급출동을 요청할 수 있고 6번까지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대신 가입한 거리 이상의 견인서비스를 받거나 할때는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유소 와이퍼 교체 3만원 상술 지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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