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탄 피우는법 그리고 왜 쓰는지에 대해

오늘은 번개탄 피우는법 그리고 왜 사용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거는 연탄을 사용했던 분들이나 잘 알지 모르는 사람들은 단순히 캠핑장에서 쓰는 화력제품 정도로만 알고계실 수도 있습니다.

연탄을 아주 옛날에 사용했어도 부모님이 다 갈아줬으면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죠.

예전에는 보일러없이 연탄을 사용해서 방 안을 따뜻하게 데웠습니다.

연탄은 2장을 위아래로 세워서 집어넣었는데 아래에 있는 연탄이 더 먼저 타도록 시간을 조절해서 넣었습니다.

그리고 아래 연탄이 다 탈때가 되면 아래 연탄을 꺼내서 빼고 위에 연탄은 다시 아래로 넣고 새로운 연탄을 그 위에 올려주는 과정을 계속 반복했습니다.

아래에 활활 타는 연탄이 위에 올린 새로운 연탄에 불을 붙여주고 다시 또 아래에 있는 연탄이 다 타면 또 교체해주는 식으로 계속 연탄을 갈아가며 겨울을 보냈습니다.

연탄은 보통 10~12시간정도면 다 타기 때문에 그 전에 한번씩 계속 교체를 해줘야했습니다.

하루에 최소 2개씩은 사용해야하니 겨울이면 매달 60개가 필요했고 겨울을 나려면 최소 200장은 들여놔야했습니다.

그래서 늦가을이 되면 집집마다 연탄집에 전화를 해서 150~200장씩 연탄배달을 해달라고 했던 게 기억납니다.

연탄을 쓰는 이유는 그 가격 때문인데 보일러를 쓰는 것보다 연탄을 쓰는 게 훨씬 더 저렴했기 때문에 예전에는 다들 연탄을 썼고 지금도 쪽방촌이나 시골에서는 연탄을 쓰는 곳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요즘은 연탄 1장 가격이 800원이라고 하는데 겨울철 한달에 60장을 쓴다고 계산해보면 겨울철 난방비로 48,000원을 쓰는 셈입니다.

번개탄을 쓰는 이유

위에서도 말했듯이 연탄은 12시간정도 지속되고 그 이후에는 꺼지기 때문에 꺼지기 전에 교체를 해줘야합니다.

위아래 연탄이 모두 다 타버리면 그 이후에는 새 연탄에 불을 붙이기가 힘들죠.

연탄은 불이 쉽게 붙지 않기 때문에 새 연탄에 불을 붙이기 위해서는 번개탄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번개탄은 가격이 연탄보다 비싸기 때문에 연탄불을 꺼뜨리면 엄마한테 혼나곤 했습니다.

언제까지 꼭 갈아놓으라고 하시면 그때 반드시 갈아야 연탄불이 계속 유지가 되는 식인데 가끔 가족들이 모두 시골에 가거나 하면 어쩔 수 없이 연탄은 꺼지게 됩니다.

그러면 아래에 꺼진 연탄을 1개 놓고 그 위에 불 붙인 번개탄을 올려놓은 뒤 바로 그 위에 새 연탄을 올려놓습니다.

번개탄은 불 붙이는 곳이 따로 있고 거기에 라이터나 성냥으로 불을 붙이면 바로 화르륵~ 하면서 불이 붙습니다.

그러면 번개탄이 활활 타면서 위에 있는 연탄에 불이 붙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니까 번개탄은 연탄에 불을 붙여주는 도구라 생각하면 됩니다.

요즘은 연탄으로 고기를 구워주는 고깃집에서 많이 사용할텐데 번개탄 피우는법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한쪽에 불 붙이는 곳이 있고 그 가운데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다보면 화르륵 하고 불이 번져나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불이 잘 번져나가는지 확인하시고 약간 덜 퍼지는 것 같다 싶으면 라이터로 불이 덜 번지는 쪽을 좀 더 불 붙여주면 됩니다.

번개탄을 쓰실때는 반드시 밀폐된 공간이 아닌 환기가 되는 야외에서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연소하면서 일산화탄소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어릴때 연탄을 갈때도 연탄불이 올라오는 바로 위에 고개를 내밀어보면 훅~ 하고 숨이 턱 막힐때가 있었는데 일산화탄소는 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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