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돈 평일 웨이팅 관련해서 이것저것 후기를 많이 검색해봤습니다.
여전히 인기가 많은 집이라서 치즈돈까스는 오후에 가면 품절이고 오전에 웨이팅을 해야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것도 오전 아무때나 가면 되는 게 아니라 오전 9시 30분 이전에는 가셔야지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치즈돈까스는 치즈가 정말 맛있어서 인기메뉴라고 하는데 그 외에 등심이나 안심돈까스는 저녁쯤 맞춰가시면 웨이팅 없이도 드실 수 있다고 합니다.
치즈돈까스는 하루 80인분 한정이라 일찍가시지 않으면 드실 수 없습니다.
연돈에 가시면 캐치테이블로 등록할 수 있고 앱으로 미리 예약하는 건 불가능하니 무조건 방문하셔서 등록해야 합니다.
영업시간은 12시부터 저녁 9시까지이며 라스트오더는 오후 7시 15분으로 나옵니다.
보통 오후 7시쯤 가시면 주문이 마감된다고 하니까 그 전에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요즘에는 평일 오후 5시쯤 가시면 웨이팅없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기다리는 게 싫으신 분들은 오후 5시가 넘어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녁에 가시면 등심돈까스와 안심돈까스를 드실 수 있으니 괜찮은 것 같습니다.
요즘 가격이 좀 올랐다고 하던데 그래도 아직 저렴하긴 합니다.
등심까스가 11,000원이고 안심까스가 12,000원이니 가성비는 여전히 좋은 것 같습니다.
맛에 대해서는 워낙에 이렇다 저렇다 말들이 많아서 더 궁금하긴 한데 나중에 제주도에 놀러가게되면 한 번은 가보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순간부터 대한민국에는 돈까스에 대해 맛잘알들이 너무 넘쳐나고 돈까스 부심이 강한 사람들도 많아서 어디가 더 맛있는지 어디가 대한민국 1등인지 서로 싸우는 글들이 너무 많이 보입니다.
여기는 기름이 너무 많고 여기는 숙성이 부족하고 소스는 기성품이니 뭐니 해가면서 열심히 토론을 하던데 저는 유명한 돈까스집도 많이 다녀보질 못했고 싸구려입맛이라 그런 평가를 할 수도 없는 사람입니다.
그냥 먹어서 맛있으면 좋고 별로면 다신 안 가면 되는거고 그렇게 사는 사람인데 맛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궁금해서 한 번은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예전에 참 맛있게 먹었던 돈까스가 명동에 있는 명동돈까스인데 돈까스가 이럴 수도 있구나라는 걸 처음 느낀 집이었습니다.
맨날 김밥천국 돈까스만 먹다가 제대로 된 돈까스를 처음 먹었던 건데 저한테는 아직까지 명돈돈까스가 제일 맛있는 돈까스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에 유명한 돈까스집들이 참 많지만 웨이팅도 살벌하고 거기에 갈 시간도 없어서 아직 가본 적은 없습니다.
나중에 웨이팅이 좀 줄어들고 하면 가보고 싶긴 한데 그게 언제가 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동네에 안심까스를 가운데 핑크빛이 돌게끔 해준다는 돈까스집이 있어서 거길 가본 적은 있는데 생각보다 뭐 딱히 대단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맛이 있긴 한데 막 엄청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고보면 나름 입맛이 까다로운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ㅎ
아무튼 가을쯤 제주도에 갈 생각인데 그때 서귀포에 갈 일이 있으면 연돈 평일 웨이팅 체크도 해보고 등심이나 안심까스도 하나 먹고 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