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일부탑승자 예약 취소 하려고

갑작스럽게 여행계획이 틀어져서 이스타항공 일부탑승자 예약 취소 좀 하려고 홈페이지에 들어가봤습니다.

저는 회원가입을 하고 예매를 한 줄 알았는데 비회원으로 예매를 했더군요.

이스타항공의 국내선 변경/취소 수수료를 보면 특가운임의 경우 변경시엔 수수료 15,000원이 부과되고 취소시엔 운임의 100%가 징수된다고 합니다.

출발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고 해도 취소시엔 환불이 안 되는 겁니다.

다행히 저희는 특가운임이 아니라 할인운임으로 예매를 해놨는데 할인운임의 경우 출발 7일~2일전에 취소하게 되면 1만3천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고 합니다.

편도로 1인당 26,900원을 주고 예매했는데 그 절반이 까이게 생겼네요.

어쨌거나 그거라도 받으려면 환불을 해야하니 예약 취소를 눌렀는데 비회원의 일부탑승자 예약 취소는 홈페이지에서 할 수 없다고 나왔습니다.

고객센터에 직접 전화해서 문의하라고 하는데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보니 지금은 영업시간이 아니라서 상담이 불가능하고 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시간 내에 전화를 해달라는 안내멘트가 나왔습니다.

어쩔 수 없이 내일 전화를 해서 다시 취소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원래는 와이프랑 둘이서 제주도에 갈 계획이었는데 와이프가 코로나에 걸리는 바람에 저 혼자만 가게 되어 비행기티켓 1장이랑 호텔예약은 취소를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일단 출발할때 타고가는 진에어는 회원가입이 되어있어서 홈페이지를 통해 취소를 했는데 수수료로 6,900원정도가 나왔습니다.

수수료 규정에도 출발 14일 ~ 2일 전 슈퍼로우 좌석은 수수료가 1만원정도 나온다고 하는데 왜 그보다 적게 나온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카드취소내역이 날라와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일 이스타항공에 문의해서 환불을 받으면 일단 비행기 티켓은 처리가 되는데 문제는 호텔예약입니다.

호텔은 아고다에서 예약을 했는데 이게 저렴하게 예매를 한 상품이어서 그런지 정상적으로 환불이 불가능한 상품이라고 뜨더군요.

환불을 누르면 그냥 예약이 취소되고 환불금은 안 들어온다는데 굳이 취소할 필요는 없으니 일단은 그냥 놔뒀습니다.

대신 호텔측에 환불요청을 해서 간단한 사유를 적으면 호텔이 확인하고 환불이 가능할 경우 환불을 해준다고 하길래 일단은 코로나에 의한 취소라고 간단하게 내용을 적어서 보내놨습니다.

해당 내용은 호텔측에 전달하였고 48시간 안에 호텔에서 답장을 준다고 하니 일단은 기다려볼 생각입니다.

기다렸는데 답장이 안 오거나 환불이 안 되면 그냥 호텔을 이용하던지 아니면 당근에 올려서 해당 티켓을 싸게 판매하던지 할 생각입니다.

호텔예약이 취소가 되면 저는 그냥 제주도에 사는 친구네 집에 가서 잘 생각인데 환불받은 돈으로 같이 소고기나 사먹고 그러면 딱 적당할 것 같긴 합니다.

와이프랑 제주도 오름이나 오르던지 둘레길이나 걷던지 아무런 계획도 없이 그냥 내려가서 친구랑 술이나 같이 마시고 바닷가에 가서 텐트치고 놀고 대충 그런것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혼자만 내려가게 되니 뭔가 계획이 다 틀어져버렸네요.

태풍도 올라오는 것 같은데 어떻게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뭐 환불부터 제대로 처리하고나서 다음 계획을 세워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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