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시장 아몬드 지금까지 총 3번을 샀었는데 2번은 실패했고 1번은 대성공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돌아다니다가 견과류를 전문으로 파는 곳에서 1만원어치를 샀었는데 그때는 오독오독하니 너무 맛있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야금야금 꺼내서 먹곤 했습니다.
그런데 경동시장을 돌아다니다가 보니 직접 아몬드를 볶아서 판매하는 곳이 있길래 여기는 직접 볶으니까 더 맛있을거라 생각하고 다음에는 여기에 와서 꼭 사자고 했었습니다.
이후 경동시장에 갈 일이 있어서 방문했다가 직접 볶아서 판매하는 아몬드집에서 아몬드를 1만원어치 샀습니다.
바로 볶은 걸 담아주셨는데 비닐을 열고 잘 식히면서 가라고 직접 안내까지 해주셨습니다.
바로 볶은 아몬드는 생각만큼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없이 눅눅해서 좀 당황스러웠지만 비닐을 열고서 잘 식으면 맛있어질거라 생각했고 그렇게 집에까지 가면서 하나씩 계속 먹어봤는데 어떤 건 눅눅하고 어떤 건 오독거리고 뭔가 맛있지가 않았습니다.
오독오독 씹히는 건 맛있는데 중간에 눅눅한 게 한 1/3정도는 섞여있더군요.
바로 갓 나온 걸 사서 그런가보다 생각하고서 그냥 그렇게 눅눅한 아몬드를 먹었는데 이후 그걸 다 먹고 또 경동시장을 갔을때 직접 볶는 곳에서 다시 아몬드를 1만원어치 사봤습니다.
이번에는 갓 볶아나온 걸 사지 않고 볶아진 걸 구매했는데 이번에는 괜찮겠지 생각하고서 집에 가져가서 소분을 하고 먹어보니 이번에는 오히려 눅눅한 게 2/3정도 되고 바삭하게 잘 씹히는 건 그리 많지가 않았습니다.
직접 볶아주는 곳이 훨씬 더 맛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더군요.
2번이나 사먹었는데도 이러면 이 집은 안 사는 게 맞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음부터는 그냥 비닐에 포장된 상태로 판매하는 다른 견과류집에서 아몬드를 사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처음 구매한 집이 훨씬 더 맛있는 집이라는 걸 이제서야 알게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경동시장 아몬드 구매하시게 된다면 직접 볶아서 판매하는 집 말고 그냥 비닐에 포장해서 판매하는 걸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시장 안에 견과류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집 있으니 거기서 사시면 아마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겁니다.
아몬드는 건강에 좋다고 하고 맛도 있어서 주기적으로 사다놓고 생각날때마다 5~6알씩 먹는 편인데 아몬드는 불포화지방으로 몸에 좋긴 하지만 아몬드에는 오메가6가 많기 때문에 중성 지방이 높은 사람은 섭취를 주의해야 합니다.
아몬드는 보통 하루에 10~15알 정도가 좋다고 하니 이를 너무 많이 드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오메가6 지방산이 많은 음식으로는 해바라기유, 콩기름, 참기름, 옥수수유, 팜유 등이 있는데 이를 너무 많이 먹으면 오메가6 비율은 높고 오메가3는 부족하기 때문에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올리브유를 먹는 게 좋긴 한데 요즘 올리브유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좀 부담스럽긴 하네요.
아무튼 아몬드는 매일 너무 많은 양을 드시지 말고 한 번에 5알씩 하루 2~3번까지만 드시는 게 좋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