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피 쇠미역 350g 1팩 술안주로 1,480원 구매

얼마 전 마트에 갔을때 곰피 쇠미역 350g 1팩을 1,480원에 사왔습니다.

와이프가 술안주로 초고추장에 찍어먹으면 맛있다고 하길래 사왔고 소금에 절여져있어서 유통기한이 상당히 긴 제품이어서 일단은 냉장고에 넣어뒀었습니다.

예전에도 새벽 편의점에 나갔다가 사왔던 적이 있는데 그때 일부는 씻어서 초고추장에 찍어먹고 나머지는 미역국을 끓여먹었었습니다.

집에 소고기도 없어서 그냥 뒷다리살 남은 걸 넣고 끓였는데 나름 사골육수 코인을 하나 넣어서 끓이니까 맛도 깔끔하니 너무 맛있더군요.

그 뒤로 와이프가 또 생각난다고 하길래 마트에서 한 팩을 샀었는데 한 3일쯤 전인가 같이 술을 마시다가 안주도 다 떨어지고 술은 좀 남았길래 곰피 쇠미역이나 먹자는 생각으로 꺼내서 물에 빡빡 씻어줬습니다.

전에는 편의점에서 샀었고 이번에는 마트에서 샀었는데 마트에서 산 제품이 소금이 훨씬 많이 들어가있어서 엄청 빡빡 씻어서 먹었습니다.

소금덩어리가 계속 만져져서 깨끗하게 여러번 씻고 한 줄기 먹어보고 짠기가 다 빠졌다 싶을때 가져가서 술안주로 먹었습니다.

저는 막걸리를 마시고 와이프는 맥주를 마셨는데 술안주로 곰피 쇠미역 씻어서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다가 술 다 마시고 남은 미역은 크린백에 넣어서 다시 냉장고에 넣어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저녁에 또 술을 마셨는데 그때 남은 쇠미역을 꺼내서 먹고 그러다가 또 남아서 다시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남은 걸로 미역국을 끓이기엔 남은 양이 너무 적었고 이걸로 뭘 할까 생각하면서 그냥 넣어뒀었는데 오늘 저녁에 라면을 끓이려다가 미역이 보이길래 미역국라면처럼 만들어봐야겠다 싶어서 물을 끓이고 거기에 남은 미역을 다 부었습니다.

그냥 라면을 끓이기 전에 거기다가 미역을 먼저 넣은 건데 미역이 많이 들어가면 좀 싱거울 것 같아서 냉장고에 있는 멸치액젓을 2/3스푼정도 같이 넣어서 끓였습니다.

그렇게 맹물에 미역을 넣어서 끓이다가 라면스프랑 건더기스프를 넣고 면을 넣어서 4분간 더 끓여줬습니다.

원래 라면에는 계란을 꼭 넣어서 먹는 편이지만 오늘은 미역이 들어갔기 때문에 계란은 그냥 생략했습니다.

미역을 다 넣고 라면을 끓여다가 식탁 위에 가져가서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미역도 라면국물이랑 잘 어울렸고 멸치액젓이 감칠맛을 더 올려줘서 라면국물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원래 라면국물은 꽤 많이 남기는 편인데 오늘은 아예 싹싹 수저로 떠먹고 냄비째로 마시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곰피 쇠미역 넣은 미역라면도 보통이 아니더군요.

앞으로 마트에 가면 쇠미역을 자주 사오게 될 것 같은데 유통기한도 길어서 하나씩 놔뒀다가 가끔 생각나면 술안주로 먹고 집에 먹을 게 없으면 미역국이나 미역라면으로 해먹어도 되니 괜찮은 것 같습니다.

350g짜리 1팩에 1,480원이니 가격도 저렴하고 괜찮죠.

쇠미역은 500원짜리 팩순두부에 이어서 가성비 안주로 종종 먹고있는데 그 다음 가성비 안주는 또 어떤 게 나올지 마트에서 이것저것 괜찮은 식재료들을 더 자세히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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