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각 방어 때문에 폴라티 못 입는 사람들

촉각 방어 때문에 폴라티 못 입는 사람들 이야기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목에 뭔가 닿는 느낌을 극도로 싫어해서 목티는 물론이고 목걸이도 하지 못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미용실에서도 목에 두르는 커트보를 해주면 그게 너무 답답해서 견디기 힘들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군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주 추운 겨울에 야간근무를 나갈때도 목토시를 하지 않고 나가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데 야간근무에 목토시를 안 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듣고서 저런 증상이 실제로 있구나라는 걸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추운 겨울날에 목토시를 하지 않을 정도로 갑갑함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인정 해줘야죠.

단순히 갑갑한 정도가 아니라 심하면 목을 조르는 것처럼 느끼기도 한다는데 목티는 아예 못 입고 목이 좀 조이는 옷은 무조건 손으로 다 늘려서 입고 남방이나 셔츠도 단추를 끝까지 잠그지 못 한다고 합니다.

당연히 넥타이를 하는 것도 힘들어하는데 목이 예민하기 때문에 불편한 점은 정말 많을 것 같았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의외로 굉장히 많다고 하는데 이러한 증상의 의학적 명칭은 촉각 방어라고 합니다.

촉각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무언가 몸에 닿으면 자신을 위협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증상이며 인구의 6~20%정도가 이런 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외부의 자극을 자신이 위험하다는 것으로 인식하여 몸을 지키기 위해 자기 방어가 저절로 작용을 하는 것인데 의외로 이러한 촉각 방어 증상은 범위가 더 다양한 편입니다.

머리를 쓰다듬는 것을 불쾌해하는 것도 촉각 방어이며 물컹한 회 같은 음식을 싫어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촉각 방어는 어릴때 발달하고 커가면서 서서히 사라진다고 하는데 대신 목이나 얼굴 일부 부위는 여전히 방어 증상이 남아있어서 유독 그 부위만 예민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촉각 방어에 대해 안다면 어느 정도 이해를 하겠지만 이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유난을 떤다고 생각하거나 성격이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그냥 좀 참으면 될 걸 가지고 참을성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죠.

그러니 이러한 증상이 있는 사람들도 많다는 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이들을 위해 뭔가 해준다기보다는 이러한 사람들도 있으니 더 많이 이해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어렸을때는 답답해하는 걸 너무도 싫어해서 폴라티는 절대로 안 입었는데 지금도 딱히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입어야하는 상황에서는 그냥 입는 정도까지 나아졌습니다.

촉각 방어를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매일 짧게 짧게 좋은 촉각 자극을 줘서 촉각에 대한 좋은 기억을 남기는 게 좋다고 하는데 예민한 부위에 덜 예민한 무언가로 꾸준히 자극을 준다면 점차 개선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봤습니다.

덥다면 아주 시원한 물수건을 목에 두르고 춥다면 따끈한 수건을 두르는 식으로 좋은 자극을 꾸준히 주는 것인데 이는 사람마다 좋아하는 형태가 다르니 본인에게 가장 무해한 방식으로 접근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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