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먹을때 부추 쌈으로 같이 챙겨드세요

동네에 백숙을 잘하는 집이 있어서 갔었는데 생부추를 따로 그릇에 담아주시고는 먹을 만큼 같이 넣어서 드시거나 생으로 그냥 초고추장을 찍어서 드시라고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마침 소주를 마시고 있어서 술안주로 부추 여러개를 겹쳐서 초고추장에 찍어먹었는데 생각보다 이게 생으로 먹는 맛이 아주 좋더군요.

백숙에 부추 조합이 굉장히 좋았는데 그 이후로 마트에서 부추를 보면 종종 사다가 초고추장에 찍어먹고 있는 중입니다.

술안주로도 좋고 특히나 고기를 구워먹을때 같이 쌈으로 싸먹으면 식감도 좋고 향도 좋아서 더 고기를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부추는 봄철에 부드럽고 맛이 좋다고 하는데 부추에는 알리신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서 항균 작용을 하며 혈관을 확장시켜서 혈압을 낮춰준다고 합니다.

특히나 고기와 같이 먹는 게 좋다고 하는데 돼지고기나 소고기에 풍부한 비타민B군이 우리 몸에 잘 흡수가 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서로 궁합이 좋은 편입니다.

부추에 있는 황화알릴은 몸 속에서 비타민B1과 결합하여 알리티아민으로 바뀌는데 그렇게 되면 비타민B1의 흡수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피로회복에도 좋고 활력을 생기게 만들어줘서 예로부터 부추는 남자에게 좋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모양입니다.

황화알릴의 경우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머물지 않고 바깥으로 배출되도록 도와줘서 혈관을 깨끗하게 청소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니 혈관 건강을 위한다면 부추를 많이 드시는 게 좋습니다.

부추에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많아서 노화를 늦춰주는 효과가 있고 눈 건강에도 도움이 되며 체내에 있는 유해물질을 변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해줍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요즘 폐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부추는 거의 만병통치약 급의 역할을 해준다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건강한 술안주

배우 고소영도 최근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나와서 부추를 평소에 많이 먹는 편이라고 밝혔는데 부추가 혈관을 깨끗하게 해준다며 평소에 고기를 먹을때 쌈으로 자주 활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쌈짱하고 쌈을 부추랑 같이 먹는다고 했는데 고기를 자주 드시는 분들은 부추 한묶음 얼마 비싸지도 않으니 같이 사가셔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나 쌈이 비쌀때는 부추의 비율을 더 많이 섞어서 구매하셔도 되는데 이게 술안주로 정말 괜찮습니다.

예전에는 술을 마실때 큰 안주 하나를 두고 마셨다면 요즘은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안주들을 여러개 같이 깔아두고 마시는 편입니다.

하나만 먹으면 좀 단조로운 느낌이 있지만 건강에 좋은 것들을 여러개 두고 마시면 다양하게 먹을 수도 있고 건강에도 좋아서 더 좋습니다.

동네에 야채가게가 있어서 그날그날 좀 저렴하게 파는 것들이 있으면 사다가 술안주로 먹는 편인데 브로콜리 같은 것들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 찍어먹고 버섯 같은 것들 싸게 나오면 버터에 같이 볶아서 먹어도 맛있고 술안주로 아주 기가 막힙니다.

요즘은 두릅이 나와서 또 술 생각이 엄청 많이 나는데 내일은 오랜만에 두릅에 막걸리나 좀 마셔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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