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롯데슈퍼에 갔는데 초이스엘 한우등심 1등급 600g을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길래 고민고민하다가 냉큼 구매했습니다.
원래 가격은 9만원이 넘게 찍혀있었으나 거기서 할인행사로 65,900원까지 가격이 내려갔고 여기서 또 추가로 40%나 할인이 붙어서 총 39,540원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대충 100g당 6,590원 정도인 셈인데 1등급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부위가 나오느냐가 중요한 거고 직접 확인해보니 가운데 붙은 지방은 다 제거가 되어있는 상태인데다가 살치살이 큼직하게 붙어있는 부위로 잘 골라져있어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맨 아래에 깔린 부위도 마블링이 괜찮았고 중간에 있는 부위도 떡심이 크게 붙어있는데 위에 있는 부위랑 비슷비슷해보였기에 믿고 구매했습니다.
초이스엘 한우등심 말고도 오늘은 수박까지 나와있었는데 수박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통에 담고 그걸 할인해서 5천원대에 판매하고 있길래 같이 구매했습니다.
수박은 손질하기가 귀찮고 무거워서 차를 가져오지 않으면 잘 안 사는 편인데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져있으면 종종 구매하곤 합니다.
올해 첫 수박이라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맛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외에 즉석식품 코너에 냉채족발이 있어서 그것도 샀고 오랜만에 맥주도 한 잔 하려고 피처 2개나 사왔습니다.
별 생각없이 그냥 떨이상품이나 사려고 갔다가 이것저것 꽤 많이 샀더니 가지고 올라올때 은근히 무겁더군요.
다해서 거의 6만원 돈이 나와버렸기 때문에 이번주는 좀 지출이 컸는데 원래 이번달에 한우는 한 번 먹으려고 했었기에 아예 뜬금없는 지출은 아니었습니다.
동네에 구칠한우라고 가성비 한우를 판매하는 한우정육식당이 생겨서 거길 가려고 했었는데 대신 롯데마트에서 산 한우로 퉁 칠 생각입니다.
한우는 내 돈주고 먹기 부담스러워서 체험단으로 어떻게 좀 해볼까 했는데 리뷰노트에도 이미 신청 기간이 다 끝나있어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신청할 생각이고 다른 체험단으로도 더 확인해봐야겠습니다.
미국산 소고기
한우는 비싸니 평소에는 홈플러스에서 할인하는 미국산 소고기를 사먹는 편입니다.
주로 사먹는 부위는 부채살이랑 척아이롤이며 초이스 등급은 거의 부채살을 먹고 가끔 프라임 등급이 나올때는 척아이롤을 먹곤 합니다.
그 외에 아주 가끔 살치살이 저렴하게 나오면 살치살도 먹고 채끝살도 먹곤 하는데 가장 많이 먹는 부위는 부채살입니다.
거의 100g당 2천원 안쪽으로 나오면 사먹는데 아무래도 미국산이고 초이스 등급이면 한우랑은 맛 차이가 있기 마련입니다.
대부분 스테이크용으로 사서 구워먹곤 하는데 뭐 그것도 맛있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 한우가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는 점입니다.
미국산 소고기 한 3~4번 먹으면 그 다음에는 한우 한 번 구워먹는 식으로 고기를 먹는데 이제 한우 쿨타임은 롯데슈퍼 한우등심으로 채웠으니 다음번에는 어디에서 채울지 잘 생각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