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집에 밥이 없으면 햇반을 사다가 돌려먹었는데 그게 은근히 아깝더군요.
그래서 아예 쌀을 10kg씩 사다가 밥을 해서 전자레인지 용기에 소분한 후 냉동실에 얼려놓고 하나씩 데워먹는 중입니다.
플라스틱 전자레인지 용기는 5개정도 사다가 쓰고 있는데 처음엔 별 생각없이 계속 쓰다보니 방송에서 플라스틱 용기를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쓰면 미세플라스틱이 많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일상생활에서 미세플라스틱이 은근히 많이 나온다고 하던데 그 말을 듣고 난 뒤로는 아예 플라스틱 전자레인지 용기를 다 버리고 도자기 용기를 사서 쓰고 있는 중입니다.
전자레인지용 도자기 용기는 가격이 좀 비싼 편이지만 일단 그대로 가져다가 먹기에도 편하고 찌개 국물에 색이 변하지도 않고 무엇보다 미세플라스틱이 안 나오니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뚜껑은 실리콘이고 그릇은 도자기인데 저는 락앤락 바로한끼 도자기 밥용기 450ml짜리 세트를 그릇 2개 16,400원주고 스마트 스토어에서 주문했었습니다.
가격은 플라스틱 용기에 비해 비싸긴 한데 어차피 한 두 번 해먹을 것도 아니고 총 4개 시켜서 사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실리콘 뚜껑이긴 한데 딱히 밥에서 실리콘 냄새가 나는 것도 아니고 그릇도 넉넉하니 괜찮아서 지금은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전자레인지 용기 쓰시는 분들 중에서 미세플라스틱 때문에 걱정이 되는 분들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도자기 용기로 바꿔서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음료수를 좋아해서 와이프는 토레타 페트병 900ml짜리를 박스로 사다가 먹고 저도 제로 콜라를 페트병으로 사다가 먹곤 했었는데 페트병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많이 나온다고 해서 지금은 모두 다 캔으로만 사다놓고 먹는 중입니다.
될 수 있으면 페트병을 쓰지 않으려고 하는데 요즘은 술도 저가 와인을 사다가 먹으려고 하고 맥주는 간단하게 캔으로 하나 섞어서 마시려고 하고 있습니다.
맥주는 피처가 싸서 계속 피처로 마셨었는데 어느날은 이마트에 와인이 싸서 와인을 사다가 혼자 한 병 마셔보니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취기도 꽤 오르는 것 같고 특히나 다음날 머리가 아프거나 속이 울렁거리는 후유증이 없어서 괜찮았습니다.
와인은 병이라서 미세플라스틱 걱정도 없으니 좋더군요.
이마트 싸구려 와인이 4900원인가 그랬었고 요즘은 편의점에서도 4천원대 와인을 판다고 해서 편의점이나 이마트에서 저렴하게 와인을 좀 사다가 놓고 하나씩 마시려고 하는 중입니다.
예전에는 생수를 시켜서 먹은 적도 있었는데 이제는 정수기를 설치해서 생수는 안 마신지 오래고 하나씩 천천히 미세플라스틱을 멀리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하는 중인데 의학이 발전해서 몸에 쌓여있는 미세플라스틱을 싹 빼낼 수 있는 의학 기술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미세플라스틱 걱정없이 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