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한강버스 운항 중단 공식 사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9월 29일 시청 브리핑에서 한강버스 운항 중단 관련해서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한강버스가 9월 18일 정식 운항을 개시한 후 열흘 만에 잇따른 고장과 결항으로 안전 우려가 커지자 10월 말까지 승객 탑승을 전면 중단한 결정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발언과 함께 충분한 안정화 기간을 거친 이후에 재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정식 운항 이후 열흘 남짓한 기간동안 기계적인 결함이 반복되면서 시민들 사이에 불안이 커진 점을 인정하고 이 기회에 운항을 중단하여 충분히 안정화하는 기간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밝혔습니다.

특히나 추석 연휴 기간에 가족 단위로 한강버스 이용을 기대했던 시민들에게는 거듭 유감을 표하였으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조기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공식 사과와 함께 재개 전까지는 무승객 상태로 동일 노선과 시간대에 맞춰 선박과 시스템을 점검하는 시범운항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안내했습니다.

한강버스 문제점

한강버스는 운항 초기부터 화장실 역류나 전기계통 이상, 방향타 고장 등의 문제가 발생하였고 회·결항과 배차 지연이 잇따라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으며 기상 변수까지 겹치면서 일부 구간에서의 운항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이로 인해 출퇴근 시간대의 신뢰성 저하 문제가 제기되었고 결국 서울시는 장기적인 안전을 위해서 점검 기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운항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한강버스 운항 일정

승객의 탑승은 9월 29일부터 10월 말까지 중단이 되고 이 기간동안 선박은 기존과 동일하게 하루 14회(양방향 각 7회)씩 무승객으로 운항하면서 각종 점검을 진행하게 됩니다.

서울시는 다양한 기상 상황화 운항 시나리오 대응 전략을 준비해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언론 브리핑에는 한 달간 데이터를 축적하고 문제점을 보완하여 겨울 전에 정상 운항 복귀를 목표로 하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고 하니 최소 10월까지는 이용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정기권 구매자에 대해서는 5천원 환불 조치가 공지되었으며 환불 절차는 문자 안내와 결제 채널을 통해서 상세히 안내될 예정입니다.

지난 열흘간 약 2만5천명의 시민이 탑승한 이용 실적을 공유한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안전한 운항을 할 수 있도록 잘 준비를 해서 출범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9월 중 출항을 목표로 맞추고 너무 무리하게 추진한 게 아니냐는 반응들도 있던데 한강을 건너는 버스인만큼 안전성에 가장 큰 목표를 두고 충분히 안전성이 검증되었을때 운항을 시작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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