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내집마련 불가능하다 말했던 유현준 교수

2021년 1월에 유현준 교수는 한 프로그램에 나가서 2030 세대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주거의 형태를 이야기하며 지금은 1~2인가구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예전에 만들어놓은 4인가구 기준의 집들은 많이 변해야하고 다양한 평면도의 주택들도 늘어나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대란에 대한 이야기도 했었는데 유현준 교수가 가장 두렵고 화가 나는 부분은 청년들이 점점 부동산을 소유하지 못하고 모든 사람들이 다 월세를 내는 것에 만족하게끔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주거문화나 공간을 상당히 트렌디하게 여기게끔 만드는 것이 마치 그들을 앞으로 계속해서 이런 곳에 살아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했습니다.

청년들의 주거에 대해 이 정도면 좋은 거 아니냐고 하는 것이 슬픈 일이라고 말했는데 월세로 그런 집들을 계속 만들면서 젊은 친구들을 여기에 계속 살게 하는 것은 이들을 소작농으로 만들어놓겠다는 이야기라며 분노했습니다.

그런식의 청년 주거공간에서 5~10년 살고 나오게 되면 이미 집값은 더 올라있을테니 더 집을 사기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공감을 했습니다.

나라에서는 다 임대주택으로 해결해주겠다고 하지만 결국 그런 세상에서는 정치인들이 지주가 되는 것이고 그건 아주 끔찍한 세상이라고 설명했는데 지금 대한민국이 그러한 세상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서 더 안타까운 것 같습니다.

트렌디한 주거공간을 월세로 임대해주는 것보다는 오히려 더 허름하고 작더라도 부동산을 소유할 수 있게끔 해주는 시스템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는데 한 사람이 다수의 집을 소유하는 것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각각 하나의 집을 소유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030 내집마련

실제로 지금의 2030 세대들은 부모님이 부자가 아니면 서울이나 수도권에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사다리가 끊어졌다고 표현하는데 대출이 많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집값이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월급을 모아서 내집을 마련하는 건 이제 불가능한 세상이 되었다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서울 아파트값 10억대가 평균인데 월 300만원씩 모아서 언제 10억을 만들 수 있겠습니까?

월 300만원을 버는 것도 어려운데 그렇게 벌어도 서울에 있는 아파트는 절대로 살 수 없으니 더 허탈할 것 같습니다.

서울이 아닌 경기도의 아파트라도 구하려고 발품을 팔면 외곽에 있는 아파트도 5~6억이고 약간이라도 신축이면 경기도 아파트인데 7~8억씩 부르는 세상이니 과연 2030이 내집마련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이들은 정말 평생 월세를 전전하면서 살아야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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