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는 제품들 가격이 저렴하지 않아서 아주 가끔씩 주문을 합니다.
적립금이 생겼거나 뭔가 컬리에서만 파는 제품을 살때나 이용하죠.
한산소곡주를 샛별배송으로 받을 수 있어서 술 사려고 종종 이용했었고 얼마전에는 적립금 6천원이 들어와있길래 그거 쓰려고 이것저것 주문했었습니다.
한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적립금이 알아서 들어오더군요.
들어온 적립금으로 핫도그도 사고 콩나물이랑 깻잎도 사고 샌드위치에 유부촙바에 전통순대도 샀습니다.
바로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들 위주로 사고 추가로 방울토마토 500g도 샀습니다.
최저가라고 붙어있길래 봤는데 가격이 3,800원으로 나쁘지 않더군요.
요즘 마트에서 파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길래 바로 구매했습니다.
컬리에서 파는 최저가 방울토마토는 대추토마토처럼 껍질이 질긴게 아니라 크기가 꽤 큼직한 품종이었고 잘 익어서 맛있었습니다.
남자한테 토마토가 좋다고 하길래 요즘 하루에 한주먹씩은 꼭 먹고있는 중입니다.
저녁에 생각나면 티비보면서 그냥 씹어먹고 오늘도 남은 10개정도를 다 씻어서 먹어치웠습니다.
그리고 또 오늘 마켓컬리에서 주문을 했는데 마셔보고 싶은 전통주가 있어서 그것땜에 시켜봤습니다.
‘과천 미주’라는 막걸리인데 용량은 500ml에 도수는 9도, 가격은 9,000원이었습니다.
용량대비 가격이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니죠.
제가 이 술을 마셔보고 싶었던 이유는 청주처럼 아주 맑은 비주얼이 신기해서였습니다.
섞지 않고 위에것만 마셔보고 섞은 뒤에 마셔보면 느낌이 다르다고 하던데 어디서 이걸 봐서 갑자기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켓컬리에서 검색해봤는데 바로 나오더군요.
나오면 어쩔 수 없이 사야죠.
이거 말고도 마셔봐야 할 막걸리를 몇 개 더 골라봤는데 아쉽게도 그건 마켓컬리에 없길래 동네에 있는 오렌지보틀이나 내일 방문해보려고 합니다.
희양산막걸리가 땡겨서 그것도 마셔보려고 하는데 오렌지보틀에서 샀다는 분이 있어서 한번 가보려고 하네요.
내일 저녁은 혼자 먹어야해서 술안주나 푸짐하게 사와서 혼술이나 하려고 합니다.
이제 다음주면 벌써 설연휴입니다.
용돈으로 쓸 현금도 두둑하게 뽑아놔야하고 선물도 보내드려야하는데 일단 처갓집은 한우세트를 보내드렸습니다.
동네 정육점에서 한우세트를 팔길래 얼마냐고 물어봤더니 등심세트로 2kg에 25만원이라고 하더군요.
1등급에서 1+등급을 골라서 보내준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좀 높은 편이라서 그냥 알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등심말고 구이용세트는 30만원에서 40만원까지라고 하니 그닥 끌리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좀 찾아봤는데 설선물세트는 포장비용이 거의 5만원은 넘는 것 같았습니다.
선물용으로 포장해서 파는 것들은 하나같이 가격이 비싸길래 그거 말고 그냥 아이스박스에 넣어서 파는 건 어떤가 찾아보다가 굉장히 괜찮은 곳을 발견했습니다.
경북대구한우협동조합라는 곳인데 여기 한우 투뿔 등심이 600g에 6만6천원정도였습니다.
한우 투뿔 안심은 600g에 8만6천원이었고 특히 1등급 등심은 1.2kg에 7만2천원이었습니다.
거의 다른 곳 원뿔 등심을 여기는 투뿔로 파는 곳이라서 처음에는 이상한 곳 아닌가 의심했었지만 어제 보내드린 한우세트를 오늘 처갓집에서 잘 받았다고 연락이 온 걸 보니 믿고 주문할 수 있는 곳이구나 싶었습니다.
가격은 20만원대 초반으로 맞춰서 보내드렸는데 오늘 저희집에도 보내려고 사이트에 들어가봤더니 이미 투뿔 등심이나 인기있는 다른 부위들은 다 품절로 나오더군요.
그나마 채끝 투뿔이랑 안심 투뿔이 남아있길래 그걸로 해서 22만원에 맞춰서 주문을 해놨습니다.
오늘 결제했으니 주말 지나고 월요일에 발송을 해주겠구나 했더니 공지사항에 일요일 발송도 한다고 나와있었습니다.
일요일 아침 8시 전까지만 주문하면 일요일에 발송해주고 다음날 월요일에 바로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일요일에 부모님께 미리 전화를 드려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