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좀 받아보려고 돈벌레카페 들어가서 글 하나 올리고 기다렸습니다.
매니저님 댓글이 달릴때까지 기다리려는데 너무 급하기도 하고 반응도 없어서 그냥 포기하고 다른 쪽으로 알아봤습니다.
다른 분 블로그 들어갔다가 2023년 특별지원 채무통합 어쩌고 하면서 저금리 대환지원안내라고 나오길래 그걸 눌렀더니 서민통합지원센터라는 곳으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전에 대출나라가서 돈 빌릴때 너무 조건이 별로여서 그냥 포기했던 기억이 있기에 그 정도 조건만 아니면 괜찮겠다는 생각으로 일단 상담을 받았습니다.
신용불량자, 연체자, 무직자는 접수가 불가능하다고 나오고 조건이 꽤 까다로운가보다 했는데 의외로 한도가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써있기로는 1억이니 2억이니 그렇지만 실제로 그렇게 되는 건 아니고 잘 하면 1천만원까지는 가능할 것 같다고 해서 그렇게 진행을 했습니다.
근데 결국 나온 건 500만원이 끝…
일단 나왔으니까 다행이긴 한데 너무 기대치를 올려놓고 그게 다 안 나오니까 쫌 기분이 애매애매합니다.
들어온 돈으로 다시 빌린 거 나눠주고 지인들 만나서 조촐하게 술도 한 잔 사고 지금 이틀째 놀고있는데 막상 일을 또 나가자니 왜 이리 귀찮은지 모르겠습니다.
내일은 알람 맞춰놓고 새벽에 일을 나가려고는 하는데 날씨가 또 갑자기 추워지니 다시 귀찮음이 돋네요.
잠바 하나 실한 놈으로 골라서 입고 나가야겠습니다.
대출몽 이야기
요즘에 많이 올라오는 직거래업체인데 여기가 그나마 올리는 사무실들이 조건은 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금액도 100만까지 맞춰주는 곳이 있었고 30만원만 꼴랑 주고 50으로 갚으라고 하는 얌생이업체들이 적다고 해야하나?
아, 그리고 이거는 요즘 비대면으로 거래하는 분들 주의하라고 올라오는 글인데 예전에는 누구나 대출을 원한다는 글을 실시간으로 올리고 여러 업체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상대방의 정보를 알고있는 업체에서 개인에게 연락해서 돈을 빌려주겠다고 접근하고 어디 업체인지 속이는 수법들이 많았습니다.
xx대부라고 등록된 업체라 이야기하면 상대방은 한번 검색해보고 있으면 맞구나 하고 그냥 넘어가는 식입니다.
하지만 이미 등록이 되어있는 다른 업체 이름을 도용해서 연락을 한 것이고 연락처랑 개인정보 싹 털어간 후 돈을 갚지 않으면 불법추심을 하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신분증 사진이랑 친구들 가족들 친적들 연락처 싹 털어서 다 알리고 쪽주고 그 돈 안 받아도 되니까 너 사회생활 못 하게 하겠다면서 난장을 피우는 겁니다.
해당 업체에 전화해서 따지면 우리는 비대면으로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고 하고 나중에서야 생각해보면 본인이 어디서 돈을 빌렸는지도 모르는 결과가 나오죠.
아니면 아예 돈을 빌려주지 않고 선수금을 요구하거나 별 이상한 수법으로 뒷통수를 치는 꾼들이 많아서 최근 실시간 열람 방식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비대면 거래도 될 수 있으면 하지 말라고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원래 업체랑 만나서 돈을 빌리는 걸 처음하는 분들은 부담스러운 마음에 비대면거래를 더 원합니다.
얼굴 안 보고 상대방이 돈을 빌려주면 빌리는 입장에서는 손해볼 일은 없다고 생각하니까 업체에서 비대면으로 하자고 하면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것인데 결론적으로 봤을때 내가 어디서 돈을 빌렸는지 누구한테 내 정보를 넘겼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등록되어 있는 공식 전화번호로 연락을 하면 모를까 상대방 얼굴도 모르고 그냥 목소리만 듣고 돈을 빌리는 것은 아주 위험한 행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