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 로우펫 췌장염 처방 사료 3.85kg 먹이는데

저희는 강아지 3마리에게 모두 힐스 로우펫 췌장염 처방 사료를 먹이고 있습니다.

한번 주문할때 3.85kg짜리 4포씩 주문을 하며 한번 주문을 하면 보통 20만원 넘게 깨지는데 애들이 사료를 엄청나게 잘 먹어서 계속 같은 걸로 시켜먹고 있습니다.

췌장염을 한 번 걸린 적이 있어서 그 이후로 사료를 바꿨는데 처방사료라서 확실히 가격이 높긴 하더군요.

3.85kg짜리 1포는 셋이서 대충 보름 좀 넘게 먹는 편이고 사료 외에도 이것저것 챙겨먹이는 것들이 많긴 합니다.

4포대를 주문하면 2개월정도 먹는다고 보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거의 사료만 주는 편이지만 와이프가 간식부터 몸에 좋은 것들 여러가지 다 챙기는 편이라 강아지들한테 돈 쓰는 건 아끼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이번에도 무슨 그릭요거트를 만들어서 줘야한다며 요거트 기계까지 주문하고 이마트에 가서 요거트를 만들 수 있는 ‘서울우유 더 진한 플레인 요거트’인지 뭔지를 사와서 꼬박 하루를 공들여서 만들어 먹였던 분입니다.

용과를 사오면 절반은 애들한테 다 나눠주고 망고를 시키면 알맹이는 다 애들 썰어주고 본인은 망고뼈만 뽑뽑 빨아먹고 있는 그런 스타일이시죠.

아무튼 이번에도 사료가 다 떨어져서 주문할 때가 됐는데 이게 한번 주문할때마다 20만원씩 훅훅 빠져나가니까 은근 부담스럽긴 합니다.

내가 어쩌다가 이것들을 만나서 이 고생을 하는 건지ㅋㅋ

뜬금없이 췌장염에 걸려서 사람 신경쓰이게 만들고 잘때면 베개도 지들이 다 차지하고 더운데 항상 꼭 붙어서 잘라그러고 암튼 귀찮은 친구들이 집에 셋이나 있으니 항상 정신이 없습니다.

새벽에 자러 안방에 들어가면 어쩜 하루도 안 빼놓고 그렇게 짖어대는건지;

옆집에서 아직까지 한번도 항의가 없어서 다행이었지 전에 살던 빌라였으면 새벽에도 찾아오고 아마 난리도 아니었을 겁니다.

강아지들 때문이라도 얼른 내집마련을 하고싶은데 얘들한테 나가는 돈이 워낙 많아서 그런가 돈이 모이질 않네요.

지난달부터 작정하고 열심히 일하고는 있습니다만 언제쯤 집을 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강아지 3마리가 있는 세입자

처음에는 강아지가 1마리였습니다.

강아지가 있다고 하면 대부분 싫어했기 때문에 저희는 세입자를 급하게 받아야하는 그런 집들 위주로만 이사를 다녔습니다.

개들이 있어도 상관하지 않는 그런 집들을 다니다보니 갭투자를 하는 부동산 사장님도 집주인으로 만나보고 건설사에서 임대하는 아파트에도 살아보고 있습니다.

1년만 단기로 임대하는 집에도 살아본 적이 있었는데 솔직히 1년은 너무 짧긴 했습니다.

이사비용만 나오고 그리 추천하진 않는 임대방식입니다.

당장 급하니까 들어갔었지 다시는 1년짜리 단기임대는 들어갈 생각이 없습니다.

지금 살고있는 집도 5년이나 있었고 이제 슬슬 계약기간이 끝나가는데 어디로 또 이사를 가야할지 벌써부터 머리가 아픕니다.

가장 큰 문자는 역시나 강아지가 3마리나 있다는 점인데 어떤 집주인도 이를 반기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이사오면서 집을 더럽게 썼거나 훼손한 적은 한번도 없었고 다 깨끗하게 사용해왔지만 그걸 미리 알릴 방법은 없으니 어쩔 수 없이 강아지들이 많아도 받아줄 수 있는 집주인을 먼저 찾아야 합니다.

한마리면 몰라도 3마리씩이나 되면 대부분 꺼려할 게 뻔하니 일찍부터 부동산을 다니면서 집을 보러 다녀야 합니다.

이번에는 또 어느 정도로 갈지 모르겠지만 산책로도 잘 되어있고 집도 깨끗하고 윗집 아랫집 모두 이상한 사람들만 안 걸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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