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술이 떨어져서 집 앞에 있는 롯데슈퍼에 가서 짐빔 200ml 작은 병 하나랑 맥주 피처 하나 사왔습니다.
연맥을 마시려고 연태고량주도 250ml짜리 하나 1만원정도 하는 걸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그냥 뺐습니다.
다음 주중에 산토리 위스키 2병이 들어오기로 해서 그거 다 마시면 사려고 다시 내려놓고 왔습니다.
저는 맥주를 마시고 와이프는 하이볼을 마신다고 해서 마트에 갔었는데 마침 짐빔 200ml짜리가 하나를 9,300원에 팔고 있길래 바로 샀습니다.
200ml면 2번정도는 마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오늘 다 마실지도 모르고 아무튼 이걸로 하이볼이나 만들어보려 합니다.
그 외에 떨이상품이 있어서 이것저것 골랐다가 괜히 돈만 많이 나올 것 같아서 내려놓은 것들이 여럿 됩니다.
코코넛땅콩인가 머거본에서 나온 제품도 맛있어보여서 골랐다가 후기 보니까 다들 별로라고 하길래 그냥 내려놨습니다.
손두부도 내일모레까지 유통기한이 남아있는 상품을 떨이로 팔길래 살까 했다가 다른 안주들이 많아서 그냥 내려놨고 커피 캡슐도 샀다가 다시 내려놨습니다.
그렇게 충동적으로 골랐다가 내려놓은 것들만 한 2만원쯤은 됩니다.
그래도 이것저것 산 것들이 은근 있는데 그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상품명
- 삼립 로만밀 통밀식빵 : 2,990원
- 바다원 보리새우 100g : 4,540원
- 포르치니 포션치즈 140g : 1,990원
- 풀무원 찌개두부 300g : 1,590원
- 풍림 미니족 슬라이스 : 6,900원
- 필굿 맥주 1.6L : 2,800원
- 짐빔 200ml 1병 : 9,300원
총 합계 : 30,110원
바다원 보리새우는 맥주 안주로 튀겨먹어도 되고 국물을 낼때도 쓴다고 샀고 포션치즈는 술안주용으로 샀습니다.
생각보다 치즈가 가격이 저렴해서 맛있으면 다음에 또 사려고 합니다.
치즈는 와인 안주로 골랐는데 결국 와인은 안 사고 맥주랑 위스키만 샀네요ㅎ
찌개두부는 내일 된장찌개 한다고 해서 샀고 통밀식빵은 와이프 아침용으로, 풍림 미니족 슬라이스는 제 술안주용으로 샀습니다.
맥주 안주로 미니족 먹는 걸 좋아해서 종종 사먹는 안주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무난무난하니 괜찮습니다.
필굿 맥주는 3,100원인데 300원 할인쿠폰이 있어서 2,800원에 살 수 있었고 요렇게 해서 딱 3만원정도 나왔습니다.
하나하나 따져보면 그렇게 비싼 것들이 없는데 간단하게 술 한 잔 하려고 3만원이나 나왔네요.
짐빔이 거의 1만원으로 제일 비싸고 맥주랑 족발도 거의 1만원정도 하니 술 때문에 2만원 정도가 나온 셈입니다.
이 놈의 술을 줄여야 살도 빼고 돈도 아낄 수 있을텐데 올해까지만 먹고 내년부터는 금주기간을 늘리던지 해야겠습니다.
집 앞에 있는 마트를 가는거라 별 생각없이 나왔는데 갑자기 중간지점을 지날때 우박이 떨어져서 타닥타닥 우박을 맞고 마트에 갔었습니다.
마트에 들어갈때쯤 우박이 그치길래 그냥 지나가나보다 했더니만 또 마트에서 나오자마자 우박이 막 떨어지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옷 털고 맥주는 냉동실에 넣어두고 잠깐 또 아까 하려던 일을 마무리하고 이제 슬슬 술상을 보려고 하는 중입니다.
맥주는 마시기 전 냉동실에 30분정도 넣어두면 시원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맥주랑 하이볼이나 시원하게 마시고 일찍 쉬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