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웨이즈라는 앱이 있습니다.
이번에 거기서 감자 1KG을 1,900원에 무료배송으로 구매했습니다.
포슬포슬한 국내산 햇감자인데 원래 가격은 4,900원이었지만 매일 몇십원씩 출석체크를 통해 모아온 포인트로 할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올포인트라고 해서 출석체크에 들어가면 매일매일 광고를 보고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습니다.
미션하고 포인트 받기가 있는데 그걸 통해서 하루에 30~50원정도씩 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모은 포인트는 포인트 교환소에서 쿠폰으로 교환이 가능한데 쿠폰은 500원, 1000원, 3000원짜리가 있습니다.
저는 그걸 3000포인트까지 계속 모아서 얼마 전에 3000원짜리 쿠폰으로 교환을 했습니다.
그렇게 교환한 쿠폰은 최소주문금액 같은 게 없기 때문에 감자처럼 저렴한 농작물을 살때 쓰면 거의 무료로 주문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집에 대파도 있고 양파도 있어서 아직 구매하지 않은 감자를 사기로 했습니다.
국내산 햇감자 1KG이면 삶아먹고 된장찌개에 넣어먹고 해도 제법 넉넉한 양이라서 이렇게 한번씩 쿠폰으로 구매하면 오래 먹을 수 있습니다.
대신 너무 오래 놔두면 싹이 나기 때문에 최대한 받자마자 빨리 먹어치우는 게 좋습니다.
아니면 냉동을 해놓는 방법도 있구요.
사이즈가 좀 작은 알감자는 휴게소에서 파는 버터구이감자로 해먹으면 진짜 술안주로 최곱니다.
유튜브에 보면 버터구이 휴게소 알감자 만드는 방법이 나와있는데 버터 녹이고 소금이랑 설탕 적당히 넣고 삶은 감자 넣어서 해먹으면 술이 아주 술술 들어갈 겁니다.
감자만 앞뒤로 뒤집어가며 노릿노릿하게 색깔 찍어주면 됩니다.
저희집은 원래 와이프랑 저랑 같이 올웨이즈를 했었는데 이번에 올웨이즈가 업데이트를 하면서 정이 뚝 떨어졌다며 와이프는 앞으로 안 한다고 앱을 지워버렸습니다.
농작물을 키우는데 물건을 안 사면 농작물이 크는 걸 방해하는 애벌레라는 시스템을 도입해버려서 엄청 빡쳐하더군요.
농작물이 뭐 1~2주만에 자라는 것도 아니고 키우는데 한 달이 넘게 걸리는 걸 애벌레까지 도입해서 2배 느리게 크도록 방해하는 걸 보고 어이가 없었나봅니다.
그래서 와이프는 지웠고 저는 아직 키우는 중인데 애벌레는 물건을 사면 30일정도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3000포인트 모은 걸로 감자를 사면서 동시에 애벌레도 없애버렸습니다.
애벌레를 없애려고 비싼 물건을 사기엔 아까우니 이렇게 한번씩 모은 포인트로 저렴한 걸 사면서 애벌레도 없애고 야채도 사면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포인트를 모으는 게 30일보다 훨씬 더 걸리기 때문에 나중에 또 애벌레가 나오면 포인트가 계속 모일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게 좀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
아무튼 이번에 애벌레가 없어졌을때 최대한 농작물을 많이 키워놓으려고 하는 중입니다.
이번에 키우고 있는 농작물은 대파이고 대파를 다 키우고나면 그 다음엔 뭘 키울지 아직 정하지 않았습니다.
보니까 포카칩 같은 것도 키울 수 있던데 과자는 또 얼마나 잘 자라는지 궁금하네요.
농작물마다 약간씩 키우는 시간이 다른 것 같아서 일단은 이것저것 계속 키워 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