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뉴스에도 네오골드 이야기가 올라왔는데 사망여우 채널 커뮤니티에도 관련 이야기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금에 투자해서 수개월만에 5~7억원 가량을 벌었다는 사람들이 있어서 저도 확인해봤는데 확실히 재미있는 이야기이긴 했습니다.
금을 실물로 투자한다면 당연히 세금과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그 자체로는 그리 추천하지 않는 방법이고 대신 금 관련 금융 상품을 찾아서 투자하는 것이 좋다는 것도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나온 결론이 금 페어 트레이딩??
금 페어 트레이딩은 처음 들어보는 개념인데 찾아보니 주식, 채권, 금 등 다양한 자산에 동시 투자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방법이라고 나왔습니다.
단기투자전략이라고 했고 금을 롱치는 방법이라 할 수 있는데 이걸로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건 좀 이상한 방법처럼 보였습니다.
단기에 롱치고 숏치는 트레이딩이면 그냥 단타인건데 그걸로 꾸준한 수익을 어떻게 낼 수 있다는 건지 애매하더군요.
근데 왜 페어트레이딩이라는 말을 쓰나 해서 더 검색을 해보니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을 같이 가져가는 뭐 그런 방식이라는데 페어트레이딩으로 완벽하게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결론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정도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는 정도죠.
그냥 쉽게 말해서 양빵으로 수익을 올린다는 소린데 그게 가능했으면 아무한테도 알리지 않고 조용조용히 막히기 전까지 자기들끼리 꿀을 빨았을 겁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순간 그런 방식은 당연히 막힐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꿀통을 사람들한테 공유해주고 심지어 투자까지 받는다는 건 제 상식으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가더군요.
뭐 선택은 본인들이 하는 거니까 알아서 잘 결정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네오골드 이야기
해당 업체는 제가 잘 모르지만 유튜브에 올라온 홍보영상을 보면 기존의 수익금과 원금을 합한 재투자 형식으로 운영이 되기 때문에 복리의 방식으로 돈을 벌 수 있다고 나옵니다.
복리의 방식이면 더더욱 혼자서 조용히 먹기 좋은 방식인데 이걸 왜 알리는지 모르겠더군요.
금방 막히는 방법이니까 사람들을 더 초대해서 같이 나눠먹겠다?
사람들을 초대하면 더 빨리 막힐텐데 그걸 왜 사람들에게 알리는 건지도 모르겠고 복리의 방식이면 혼자 먹어도 돈 불어나는 속도는 어마어마할텐데 그걸 왜 다른 투자자까지 모집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월 30%씩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하던데 복리면 점점 투자금과 수익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야함에도 왜 안정적으로 수익이 늘어나는 건지도 모르겠구요.
마지막으로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회원가입 후 돈을 입금해야 하는데 회사에 대한 어떤 정보도 없이 그냥 회사에 돈을 입금하는 방식도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투자를 하는 건지도 잘 모르는 상황에서 뭐하는 곳인지도 모르는 회사에 그냥 돈을 무턱대고 입금하는 것도 저는 이해하지 못하겠고 별다른 계약서나 아무런 안전장치가 없다는 것도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물론, 리스크 없이는 수익도 없다는 마인드이면 이런 공격적인 투자도 가능하겠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일단 저랑은 안 맞는 방식인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쓴 내용 중에서 반박하고 싶은 부분이 있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댓글에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