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에 여행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면서 식자재마트를 잠시 들렀습니다.
어차피 그 앞으로 지나는 길이었고 집에 먹을 것도 없어서 들렀다가 고기도 사고 밀키트도 사고 한맥 더블벅 1개도 2천원에 같이 담았습니다.
전에는 좀 더 저렴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할인행사를 하지 않는 것 같더군요.
가끔 할인하면 1500원인가에 팔았던 것 같은데 말이죠.
아무튼 바로 먹을 것들도 좀 사고 돼지고기 앞다리살처럼 나중에 요리할때 쓰일 식재료도 사고 맥주도 피처로 2개 사가지고 집에 왔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일단 밀키트부터 요리해서 그걸로 저녁을 대충 해결하고 새벽까지 영화보며 맥주마시다가 잤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마트에서 사왔던 할인 초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이제 슬슬 저녁이 되어 뭘 먹어야하나 보는데 냉동실에 바로 전날 사왔던 한맥 더블벅 1개가 보이더군요.
컵라면에다가 햄버거 먹으면 딱 되겠구나 싶어서 바로 햄버거를 꺼낸 후 컵라면을 물 받아서 전자렌지에 돌렸습니다.
이후 컵라면을 식탁으로 가져다놓고 햄버거를 전자렌지에 돌렸는데 원래는 미리 해동을 해놓고 전자렌지에는 90초만 돌리라고 써있었지만 저는 냉동실에서 바로 꺼내서 먹는거라 90초 돌리고 잠시 뒤에 또 90초 추가로 돌려서 먹어봤습니다.
컵라면 건더기를 먼저 먹고 국물만 남겨놓은 상태에서 햄버거를 먹었는데 일단 패티가 2장이라서 식감이 좋았고 내용물도 괜찮았습니다.
집에 콜라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라면국물을 대신 먹어가면서 햄버거를 먹었고 마지막에는 빵 끝부분이 좀 딱딱했다고 해야하나? 아무래도 미리 해동을 시키지 않아서인지 빵 끝부분이 좀 딱딱해서 아쉬웠습니다.
조리법에 써있는대로 미리 해동을 해놓은 후에 먹었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원래 냉동 햄버거는 전자렌지에 돌리고나면 빵이 힘없이 푹푹 들어가고 납작해져서 식감이 별로인데 한맥 더블벅은 나름 빵에 탄력이 살아있고 패티도 식감이나 맛이 괜찮고 소스도 맛있었습니다.
2천원이라는 가격이 좀 애매하긴 했지만 그래도 냉동실에 쟁여놨다가 딱히 집에 먹을 게 없으면 컵라면이랑 같이 먹는 용도로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인터넷으로 대량구매하면 좀 더 저렴한 편이니 냉동실이 좀 비워지면 사놓던지 아니면 식자재마트에서 할인행사를 할때 사놓던지 할 생각입니다.
그냥 먹어도 나쁘지 않지만 치즈를 한 장 더 넣어서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았고 집에 있는 매운소스를 넣어서 먹어도 맛있었는데 마요네즈 소스로 만든 버거라서 다른 자극적인 맛이나 느끼한 맛을 추가해서 먹어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식자재마트에는 더블벅 말고도 트리플치즈나 다른 맛도 있었는데 더블벅이 제일 용량이 많이 나가는 편이어서 이걸로 사왔었고 다음에는 다른 맛도 같이 섞어서 사와야겠습니다.
오늘은 마트에서 사왔던 앞다리살로 제육볶음을 만들어봤고 그걸로 점심을 해결했는데 먹다가 남은 게 있어서 저녁은 남은 제육볶음을 다시 데워서 그거에다가 간단히 맥주나 한 잔 할 생각입니다.
배달시키기도 애매하고 냉장고에 또 맥주 안주로 먹을 게 뭐 남아있는지 좀 더 둘러보고 이제 슬슬 한 잔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