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보건소 갔다가 화도읍 동부보건센터 방문

오늘 남양주보건소 갔다가 화도읍 동부보건센터 갔다가 쌩쇼를 했습니다.

산부인과에서 임산부 검진을 받으려면 보건소를 가야한다고 하길래 처음에는 화도읍에 있는 동부보건센터를 가려고 했습니다.

근데 오늘 다산아울렛을 갈 일이 있다고 하길래 그러면 어차피 마석까지 가지 말고 다산에 있는 보건소를 가는 게 낫지 않냐고 물었고 검색해보니 남양부보건소가 다산에 있어서 겸사겸사 그쪽으로 출발했습니다.

기름을 넣고 세차도 하고 무슨 프리미엄세차라고 1천원 더 받던데 딱히 뭐 해주는 건 없었습니다.

기름을 넣은 후 다산까지 달려가서 남양주보건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갔는데 번호표를 뽑으니 5번방으로 가라고 하시더군요.

5번방 앞에도 번호표가 있길래 뽑고 기다렸더니 순서가 되서 임신확인증이랑 신분증 보여드리니 호평동에 사시냐면서 호평동 주민이면 여기서 할 수 없고 관할 보건소로 가야한다고 했습니다.

산부인과에서 가까운 쪽으로 가시라고 하길래 관할이 있는 줄도 몰랐네요.

12시부터 1시까지가 점심시간이라 밥도 안 먹고 일부러 1시 넘어서 갔던건데 이렇게 될 줄을 아예 모르고 점심 어디서 먹자고 이야기까지 한 상황이어서 더 당황스러웠습니다.

검사할때 밥 먹으면 안 될 수도 있다는 말이 있어서 밥도 안 먹고 갔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밥을 먹을 걸 그랬네요.

점심은 구리에 있는 어랑추를 가려고 했으나 시간이 애매해져서 결국 밥도 못 먹고 다시 나와서 화도읍 동부보건센터 네비에 찍고 다시 달려갔습니다.

도착 후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에 가보니 임산부 검사하는 건 3층으로 올라가시라고 하길래 또 3층까지 올라가서 신청서 쓰고 이것저것 꾸러미 챙겨주는 거 받고 내려가서 다시 검사를 했습니다.

남편은 나가서 의자에 앉아계시라고 하길래 앞에 있었고 와이프만 소변검사하고 채혈하던데 따로 주사같은 건 안 맞더군요.

저는 남편이랑 와이프랑 같이 무슨 주사인가 그것도 맞는 줄 알고 잔뜩 쫄아있었는데 지금은 맞는 시기가 아닌가봅니다.

검색해보니 임산부는 보통 임신 28주에서 35주 사이에 맞는 게 좋다고 나와있었습니다.

병원에서 맞으면 한 5만원정도 하고 보건소에서 맞으면 무료라고 하니 나중에 맞을때가 되면 같이 보건소에 가서 맞고 맛있는 거나 먹고 올 생각입니다.

바우처가 있어서 그걸로 결제해도 되긴 하지만 보건소에 가면 공짜인 걸 굳이 돈 내고 맞을 필요는 없죠.

그렇게 검사를 하고 결과는 다음주 수요일인가 그때 나온다고 했습니다.

다음주에 병원 가기 하루 전에 나온다고 하니 결과 확인하고 산부인과 가서 알려주고 또 필요한 거 있으면 처방 받고 하면 될 듯 합니다.

점심도 못 먹고 다산에서 마석까지 왔다갔다 한 바람에 점심은 오후 2시가 완전히 넘어가서 먹을 수 있었는데 오랜만에 별미지교에 가서 폭풍흡입을 하고 왔습니다.

날씨가 생각보다 많이 쌀쌀해서 으들으들 떨고 다녔네요.

다산아울렛은 내일 가기로 했는데 너무 귀찮아서 내일 컨디션보고 괜찮으면 가던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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