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오겹살 좋아해서 자주 사먹곤 했었는데 요즘은 껍질이 너무 질겨서 못 먹겠더군요.
이가 안 좋아지니까 오겹살은 꺼리게 됩니다.
제주도에 살때는 고깃집에 가도 대부분 오겹살을 팔아서 자주 구워먹었는데 그때는 이가 튼튼해서 그랬는지 껍질이 쫄깃해서 더 좋았었습니다.
자주 먹기도 했고 삼겹살이랑 그냥 껍질이 있고 없고 차이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오겹살을 먹으면 껍질이 너무 질겨서 씹기도 힘들고 아예 잘라내고 먹습니다.
오늘도 오겹살 사온 게 있어서 그걸 같이 구워먹었는데 껍질 끝부분이 너무 질겨서 결국은 다 잘라내고 먹었습니다.
옛날엔 오만둥이도 까득까득 잘 씹어먹고 했었는데 요즘은 그냥 안에 물만 쪽 빨아먹고 버리는 중입니다.
오늘은 다같이 점심을 먹기로 약속이 되어있어서 일찍 출발해서 같이 오겹살 구워서 점심을 먹고 봉평메밀막국수집에서 막국수랑 옹심이도 같이 배달시켜서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옹심이를 먹었는데 국물도 엄청 찐하고 옹심이도 쫄깃하니 맛있더군요.
점심을 대충 먹고 서로 또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열심히 하다가 후식도 먹고 자연인이나 보고 도 이야기하고 그러다가 저녁에 또 마라탕이랑 빵 사온 거랑 과일 또 꺼내서 먹고 그렇게 저녁까지 놀다가 왔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가져온 음식이랑 뒷정리 대충 하고 가져온 빵 꺼내서 맥주 한 캔 했는데 하루종일 왜 이리 가스가 차는지 집으로 오는 내내 차 안에서 아주 방구 엄청 뀌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정리하고서 이제 슬슬 오늘 있었던 로또나 맞춰보려고 네이버에서 로또를 검색해보는데 순간 숫자가 희한해서 이게 뭐지 싶었습니다.
30, 31, 32, 35, 36, 37 그리고 보너스번호가 5였는데 번호가 구리니 당첨 복권수도 35개로 엄청 많았습니다.
1등 당첨금이 874,349,668원이고 세금 떼면 대충 6억 1천만원인가 그 정도 들어온다고 하더군요.
당첨된 건 기쁘지만 꼴랑 6억 들어온다고 생각하면 엄청 억울할 것 같습니다.
연속된 숫자는 워낙 고정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1등이 나오더라도 상금이 엄청 적다고 하는데 아무리 운빨이지만 숫자를 찍을땐 연속된 숫자는 최대한 피해서 찍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저는 이번주 로또도 꽝이네요.
오늘은 코인거래도 신통치 않고 단타 치다가 못 빠져나와서 한 10만원 날라간 것 같은데 오늘 잠들기 전까지 잃은 돈을 다 복구해놓고 잘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어제는 새벽에 잠도 안 오고 그냥 테더라는 코인이 눈에 띄길래 궁금해서 한 번 들어갔다가 매도가 안 되서 1시간 정도 팔릴때까지 계속 지켜보다가 잤었습니다.
해외에서 달러랑 1:1 비율로 바꾸는 거라고 들었는데 한 번 들어갔더니 매도할때까지 한참 걸리더군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들어가신 분들은 돈 묶여서 아무것도 못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엄청난 자금들이 묶여있던데 잘 모르는 코인은 섣부르게 들어가면 안 되는구나 또 하나 배우고 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