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미스터비스트 초콜릿 삼

예전에 미스터비스트 초콜릿 관련해서 이야기는 들었는데 그냥 잠깐 나왔다가 또 사라지겠거니 생각하고 별 관심은 없었습니다.

근데 이게 요즘 아이들한테 엄청난 인기라고 하더군요.

애들이 유튜브를 많이 봐서 미스터비스트를 알고 있는건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조카가 이걸 먹어보고 싶다고 하니 또 안 사줄 수가 없어서 동네에 파는 곳을 찾아봤습니다.

인터넷으로 사는 게 더 싸긴 하지만 당장 다음날 집으로 놀러온다고 하니 그 전에 사놔야할 것 같아서 동네를 돌아다녀봤습니다.

편의점에서 판다는 소리를 들어서 우리동네GS 앱으로 재고를 확인해보니까 편의점에서는 초콜릿 1개에 8천원이라 바로 앱을 껐습니다.

아무리 애들이 먹고싶다고 하더라도 초콜릿 1개에 8천원은 너무 심한 거 아닌가 싶더군요.

이후 맘카페에 무인아이스크림에 가면 좀 저렴하게 판다는 글이 있길래 가보니 1개당 5천원에 팔고 있어서 종류별로 총 4개를 샀습니다.

미스터비스트 초콜릿 4개에 2만원주고 사왔는데 아마 무인아이스크림 가게에서 가장 많이 돈을 쓰고 온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평소 아이스크림을 그렇게 많이 담아도 1만원이 될까말까였는데 고작 초콜릿 4개 2만원이 나오네요.

아무튼 초콜릿을 사서 조카가 왔을때 줬었는데 엄청 좋아하면서 그 자리에서 하나를 다 까먹는 걸 보고 이게 확실히 인기는 인기인가보다 생각했습니다.

왜 그런 유명 유튜버가 이런 비싼 초콜릿을 만들었나 했더니 바로 부모님들 지갑을 노리고 고가의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했던 모양입니다.

부모님이나 이모, 고모, 삼촌들의 지갑을 노리고 만들지 않았을까 싶은데 미국에서는 판매량이 괜찮았는지 모르겠네요.

미스터비스트 멕시코 소송 사건

미스터비스트는 멕시코의 유적지를 방문하여 컨텐츠를 제작한 적이 있습니다.

2천년 역사의 고대 사원 탐험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제작해서 올렸었는데 당시 멕시코에서는 주요 유적지를 촬영할 수 있도록 허가해줬으나 미스터비스트가 촬영이 금지된 피라미드 꼭대기 내부를 드론으로 촬영하는 식의 조작 영상을 올리며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나 영상 중간에는 미스터비스트가 영상 중간에 자신의 초콜릿 브랜드 신제품을 소개하는 장면을 넣어서 멕시코 국립인류학역사연구소(INAH)로부터 촬영 허가 조건 위반이라며 문제가 발생한 상황인데 INAH측은 상업적 목적의 브랜드 광고에 고고학 유적지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은 허용한 바가 없다며 미스터비스트 영상 제작물 관련 업체인 풀서클미디어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헬기를 타고 피라미드 위에 착지해 내려오는컴퓨터그래픽 편집 장면과 숙박이 금지된 보호구역에서 숙박을 하는 듯한 연출, 모조품을 고대 유물이라며 만지는 모습 등등의 장면을 문제삼아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했는데 이러한 내용이 알려지자 해당 영상은 더욱 화제가 되며 현재 해당 영상은 7820만 조회수를 넘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연 이번 사건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무난하게 잘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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