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타운 물리보안팀 노쇼 사기 수법

삼성타운 물리보안팀 사칭 노쇼 사기 수법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팀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와인을 준비해달라는 연락을 받으면 100% 사기이니 다들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아프니까 사장이다’카페에는 이재용 회장님이 온다고 와인을 준비해달라는 글이 올라왔었습니다.

장어집을 운영하고 있는 사장님의 가게에 연락이 와서 오후 7시에 20명의 방문 예약을 해달라고 하며 장어 20마리에 김치말이국수 10개를 주문했다고 합니다.

수요일 오후 20명 예약이라고 아주 정중하게 전화가 왔는데 상부에 보고를 해야한다며 메뉴판 사진을 요청해 그대로 찍어보냈고 이후 장문의 문자와 함께 명함 사진도 함께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예약자는 자신을 삼성타운 물리보안팀 대리라고 소개하면서 예약 시간과 인원, 메뉴 등을 직접 문자로 적어보냈으며 자신의 소속이 찍혀있는 명함 사진도 보냈다고 하는데 명함에는 삼성전자 보안팀으로 적혀있어서 이때까지만 해도 별 의심은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예약 당일 오후 3시쯤 예약자로부터 전화가 와서 이재용 회장님이 참석할지도 모른다며 시중에 판매하지 않는 와인을 미리 준비해달라며 와인을 구매할 수 있는 링크를 보내줬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확인해보니 그의 명함에는 삼성 계정이 아닌 구글 gmail.com로 된 메일 주소가 적혀있었고 사무실 직통번호는 생략이 되어있어서 의심스러운 마음에 그냥 거절을 했다고 합니다.

삼성타운이라는 소속도 신기하고 고가의 와인을 그것도 가게 사장님이 직접 구매해서 준비해놓으라는 게 요즘 유행하는 사기 수법과 똑같았는데 요식업 경험이 적은 초보 사장님들은 이런 수법에 넘어갈 수도 있을 것 같더군요.

고가의 와인 사기 수법

요즘 이런 단체예약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는데 아무래도 자영업자들이 어렵다보니 단체예약이 들어오면 식당 사장의 입장에선 최대한 맞춰줄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꽤 많은 양의 음식을 미리 예약한 주문이라면 더더욱 그렇죠.

자신을 유명인의 매니저라고 밝히거나 대기업 소속이라고 밝히거나 공무원이라고 밝히며 단체예약을 주문하는 사기 수법들이 요즘 극성이라고 하는데 이들은 단체예약을 잡아놓고 높으신 분이나 유명하신 분이 참석한다면서 그 분들이 좋아하는 와인을 미리 주문해달라고 하는 사기 수법을 씁니다.

자신들이 직접 사오면 될 것을 왜 식당 사장님에게 직접 구매해달라고 하는 걸까요?

그것은 와인을 판매하는 업체로 사기를 치고 돈을 입금 받기 위함입니다.

비싼 와인을 판매하는 업체라고 하면서 사기 업체의 연락처를 알려주고 그쪽으로 연락하면 와인을 보내주겠다며 현금 입금을 요구하는 방식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돈을 입금하면 바로 잠수를 타버리고 예약자도 없는 번호로 뜬다고 하니 고가의 와인을 미리 준비해달라는 요청에는 절대 응하면 안 됩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