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이의신청 결과 오늘 확인해보니

신생아도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국민신문고에 들어가 이의신청을 남겼었습니다.

그게 지난 7월 23일이었고 그 뒤로 뭐 연락이 오겠거니하고 기다렸는데 따로 소비쿠폰 이의신청 결과 관련된 내용의 문자나 연락은 오지 않았습니다.

카톡 알림도 없어서 뭔가 문제가 생겼나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첨부했던 서류는 딱히 문제가 될 게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승인이 나오겠거니 생각하고 있었는데 계속 연락이 없으니 아무래도 확인을 해봐야겠다 싶어서 오늘 국민신문고 홈페이지에 들어가봤습니다.

신청한지 한 달 정도 지난 상황이어서 뭐라도 답변이 달렸겠다 싶어서 들어가보니 이의신청 결과조회 버튼이 나왔고 클릭한 후 본인인증을 하니까 아래에 처리 현황과 답변이 나왔습니다.

답변은 지난 7월 31일에 와있었고 내용에는 자녀를 출생한 사항이 확인되어 이의신청 결과가 ‘인용’되었다고 적혀있었습니다.

승인이 되었다는 소리인데 왜 알람이 안 오나 했더니 이의신청 결정 대상자는 주민센터 방문신청만 가능하다고 적혀있었습니다.

카드사에서 자동으로 신청을 하는 방식이 아니라 승인을 받은 대상자는 직접 주민센터에 가서 선불카드를 발급 받아야한다는 거였습니다.

신청기한이 9월 12일까지라고 하던데 그 전까지 주민센터에 방문해서 신청해야 한다고 적혀있었습니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되고 세대주가 신청하는 게 아니면 세대원 방문시엔 위임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오늘이 금요일이니 다음주 월요일에 방문하면 될 것 같고 1차에 이의신청을 해두면 2차에는 받은 선불카드로 추가 지원금이 지급되는 것 같았습니다.

가면 알아서 설명해줄테니 일단은 직접 찾아가봐야겠습니다.

연락이 없어서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어제 세탁소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쓰니까 갑자기 이의신청 했던 게 생각나더군요.

아직 제 소비쿠폰도 다 쓰지는 않았고 한 4만원쯤 남아있는 상태여서 다음주 월요일에 지원금이 추가로 들어오면 그걸로 또 동네에서 부지런히 소비를 해봐야겠습니다.

오늘은 점심에 대충 라면을 끓여먹고 아기를 데리고 잠시 소아과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와서 분유를 먹이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보니 아주 한바탕 푸짐하게 파티를 벌여놨더군요.

수유시트까지 내용물이 흘러넘치고 있었는데 그 지경이 될때까지 울지도 않고 왜 가만히 있었는지도 모르겠고 소아과에 갈때 파티를 시작하지 않은 게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집 앞이라 기저귀도 챙기지 않고 물티슈도 가방에 넣지 않은 상태로 소아과에 갔었는데 그때 파티가 터졌더라면 진짜 난리가 날 뻔 했습니다.

원래 저녁에 씻기려고 했는데 파티가 일찍 터진 덕분에 오후 5시에 바로 물을 받고 화장실로 데려가서 씻기고 수유시트도 중성세제 뿌려서 칫솔로 닦고 씻은 후에 세탁기에 넣어서 탈수하고 건조기에 울모드로 대략 30분정도 건조를 해줬습니다.

앞면은 건조가 잘 됐지만 뒷면은 좀 축축하길래 베란다에 널어놨고 내일까지는 수유시트없이 그냥 안고 분유나 모유를 먹어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지나가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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