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감튀를 좋아해서 종종 포장해가는데 최근에는 부어치킨에서 사갔던 케이준감자가 맛있다면서 이걸 자주 사달라고 하더군요.
집으로 올라가기 전에 부어치킨 케이준감자 추가하고 햄버거 단품으로 2개 추가해서 같이 들고가는 편인데 처음에는 몰라서 배민으로 픽업주문을 했지만 지금은 땡겨요에서 주문하고 있습니다.
배민은 아무리 픽업주문이라고 해도 수수료가 붙어서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부어치킨 케이준감자 가격이 4천원이었지만 땡겨요에서는 3500원에 주문이 가능해서 포장해갈때는 무조건 땡겨요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포장해갈때는 전화로 주문하던지 아니면 땡겨요로 주문하면 되는데 전화는 귀찮고 그냥 땡겨요로 주문하는 편입니다.
땡겨요는 지역화폐카드로 결제도 가능해서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죠.
그리고 타임세일이라고 할인이 추가되는 것도 있어서 엊그제는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배민이 포장하는데도 가격을 더 받는다는 건 최근에 알게된 사실인데 신전떡볶이에서 떡볶이 1인분만 포장하려고 미리 배민으로 픽업주문을 하고 방문했더니 사장님이 쿠폰이 있어서 배민으로 주문하신거냐고 물으시더군요.
아니라고 그냥 가는 길에 앱으로 주문하는 게 편해서 한 거라고 설명드리니 배민으로 주문하면 더 비싸다면서 괜찮다면 배민주문을 취소하고 여기서 카드로 다시 결제해주겠다고 하셔서 흔쾌히 그렇게 해달라고 했었습니다.
주문을 취소하고 현장에서 카드로 결제하니까 거의 천원 가까이 할인이 되던데 그 이후로는 배민과 땡겨요를 비교해서 차이가 있으면 땡겨요로 주문하고 없으면 그냥 매장에 직접 가서 주문하고 있습니다.
매장에 가서 가격을 확인해보면 확실히 배민에서 파는 가격이랑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배민클럽 회원들은 배달비가 공짜기 때문에 그런식으로 앱에서는 가격을 좀 더 올려서 판매하는 것 같았습니다.
근데 그렇게 가격을 올릴거면 픽업주문은 가격을 매장이랑 똑같이 해야하는데 픽업도 가격을 올려서 받는 가게들이 많으니 그런점은 좀 아쉽긴 합니다.
아무튼 얼마 전에도 부어치킨 케이준감자 1개를 포장해서 집에 가지고 올라왔더니 살짝 눅눅해졌길래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돌려서 먹었습니다.
너무 많이 돌리면 좀 딱딱해져서 한 5분정도 살짝 돌려서 먹었는데 동네에 다른 햄버거집들보다 저희 동네는 부어치킨 케이준감자가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부어치킨 햄버거도 생각보다 맛있어서 요즘은 아예 맘스터치보다는 부어치킨을 더 자주 시켜먹고 있습니다.
맘스터치는 배달비도 비싸서 잘 안 먹게 되더군요.
희한하게 케이준감자는 냉동제품도 있는데 집에서 에어프라이어로 튀겨먹는 것보다 확실히 기름에 튀겨서 파는 게 훨씬 맛있습니다.
냉동제품으로 왕창 사놓으면 또 잘 안 먹게 되서 그냥 감튀가 땡길때 한 번씩 사먹는 게 제일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내일도 오랜만에 저녁을 햄버거로 해결할까 생각 중인데 할인하는 햄버거가 있는지 배달앱을 싹 한 번 훑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