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마트에 갔다가 더치윈드밀이라는 맥주를 봤습니다.
500ml짜리 길쭉한 캔으로 판매하고 있었는데 가격이 1캔당 990원이더군요.
원산지는 네덜란드라고 적혀있었고 알코올 도수는 4.5%였는데 일단 가격이 990원이니 바로 그 자리에서 4캔을 카트에 담았습니다.
더 많이 담고 싶었는데 이미 산 제품들이 너무 많았고 한꺼번에 다 들고가기 힘들 것 같아서 딱 4캔만 샀습니다.
더치윈드밀 네덜란드 맥주는 처음 사봤는데 구매할때까지만 하더라도 일반 맥주인 줄 알았지만 나중에 집에 와서 찾아보니 발포주라고 하더군요.
어쩐지 가격이 너무 싸다 했습니다.
그래도 필라이트나 필굿에 비해 가격이 훨씬 저렴했기 때문에 발포주라는 걸 알았어도 딱히 불만은 없었고 저녁에 한 번 마셔봤는데 쌉쌀한 호프의 향이 좀 느껴지는 거 빼고는 가볍게 마시기에 괜찮은 발포주였습니다.
필라이트나 필굿은 청량하고 가벼운 맛이지만 더치윈드밀은 좀 더 진한 느낌이었는데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다를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처럼 더운 여름에는 약간 필굿처럼 청량한 술이 더 땡길 수 있는 거고 더치윈드밀은 가을이나 겨울에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는데 이마트가 앞으로 이 제품을 얼마나 더 판매할지 모르겠지만 가격도 좋고 맛도 괜찮아서 당분간 이마트에 가면 더 자주 사오게 될 것 같습니다.
요즘 저녁에 맥주 2~3캔씩 마시는 게 거의 일상이 되어버려서 맥주값도 은근히 많이 나갔는데 이마트에서 더치윈드밀 네덜란드 발포주를 많이 사다놓으면 나름 맥주값도 절약이 될 것 같긴 합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가 요즘은 저녁이 되면 딱히 먹고싶은 것도 없고 그냥 간단한 술안주에 맥주 2~3캔을 마시고 식사를 끝내고싶은 생각이 자주 듭니다.
동네 마트에서 즉석식품들 싸게 팔면 그거 사다가 맥주랑 간단하게 먹고 일찍 자는 게 제일 기분이 좋은데 대신 그렇게 하면 점점 살도 찌고 배도 많이 나와서 올 여름만 지나면 맥주를 접고 다른 술을 마실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하이볼도 한 번 마시면 너무 많이 마시게 될 것 같고 그냥 좋은 위스키를 사서 스트레이트로 2~3잔씩 마실까 싶기도 한데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이번 9월까지는 계속 더위가 이어질테니 그때까지만이라도 맥주를 가볍게 마시면서 저녁을 해결할 생각입니다.
원래 동네에 KFC는 없었는데 오늘 밖에 나갔다가 올라오면서 보니 9월 30일에 KFC가 오픈을 한다고 써있는 자리를 봤습니다.
집에서 좀 떨어져있어서 걸어서 사러오긴 좀 그렇고 차를 타고 내려가야할 것 같은데 저녁에 할인행사하면 치킨을 1+1으로 살 수 있다고 하니 9월 30일 이후엔 KFC로 자주 저녁을 때우게 될 것 같습니다.
매콤한 KFC치킨이 가끔 땡겼는데 빨리 오픈을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