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를 들렀는데 와이프가 요즘 우유가 맛있다며 우유를 사다달라고 했습니다.
둘러보니 가격들이 다 비싸길래 뭔 놈의 우유가 이리 비싸냐 하던 찰나에 5K프라이스 3컵우유 750ml짜리가 눈에 띄더군요.
3컵우유라는 이름답게 사이즈가 750ml로 작은 편이었는데 일단 가격이 1450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100ml당 193원정도 하는 가격이었고 1리터에 1933원정도 하는 가격이니 다른 우유에 비해 저렴한 편이긴 했습니다.
1리터에 1900원대의 다른 우유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 정도 가격의 우유가 없다면 5K프라이스 3컵우유를 고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원재료명을 보면 원유 100% 제품으로 국산 1A등급원유로 나와있고 제조원은 매일유업이라고 합니다.
1리터짜리 우유를 2개 사는 게 부담스럽다면 750ml짜리 우유를 2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인데 요즘 우유를 보면 길쭉한 우유가 1리터이거나 900ml인 경우가 있어서 900ml짜리와 비교했을때 5K프라이스 3컵우유 750ml짜리가 가성비는 넘사인 것 같습니다.
우유값을 올리기 애매하니 아예 1리터가 아닌 900ml로 용량을 줄인 제품들이 많은데 구매하기 전에 용량도 잘 비교해보시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5K프라이스 3컵우유 750ml 맛은 어떨까?
새로운 우유라서 사오자마자 바로 마셔봤는데 상당히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엄청나게 진한 맛이라기보다는 고소하면서 살짝 가벼운 그런 맛이었는데 저도 맛있게 잘 마셨고 와이프도 맛있다고 잘 마셨습니다.
아마 이마트에 가면 요걸로 자주 사오게 될 것 같고 저희는 가면 2팩정도 사다가 마시면 딱 적당할 것 같았습니다.
오늘은 우유 말고도 과자를 좀 사고 영암무화과 16~20개짜리 박스도 하나 샀습니다.
무화과는 할인해서 11,980원에 팔고 있었는데 갯수가 많아서 그런가 사이즈는 좀 작은 편이었습니다.
내일 집에 손님이 오기로 해서 무화과를 사왔고 손님들이 왔을땐 다른 과일보다 무화과가 내어드리기 좋아서 마트가면 종종 사오곤 합니다.
다른 과일은 깎아야하지만 무화과는 간단히 씻어서 반으로 쪼개거나 그대로 내어도 무방하니 손님들 왔을때 내어드리기도 편하고 맛있어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지난달까지는 카스 제로 맥주 500ml가 1+1으로 1,780원에 판매했었는데 이번달부터는 1+1이 아닌 2+1으로 행사가 바뀌었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카스는 3캔만 사고 클라우드 논알콜릭 맥주를 4캔 샀습니다.
클라우드 논알콜릭 맥주는 1+1에 1,880원이었고 이번달에는 이마트에 가면 클라우드를 주로 사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외에 노브랜드에서 초코웨이퍼롤이랑 밀크초콜릿을 사고 바나나랑 이것저것 샀는데 간단히 사려고 갔다가 총 7만원이 넘게 결제하고 나왔습니다.
이마트 앱에서 3천원짜리 쿠폰이 있어서 그거 할인까지 다 받아왔는데 식재료를 많이 산 것도 아니고 뭔가 쓸데없이 돈이 많이 나온 것 같아서 당분간은 좀 아껴가며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