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치킨 이라는 이름을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에어프라이어에 오븐구이처럼 돌려먹을 수 있는 치킨인데 가성비 괜찮다고 해서 구매해봤습니다.
국내산 닭 3마리를 14,880원에 지마켓에서 판매하고 있었고 생닭이기 때문에 유통기한은 일주일 정도로 짧은 편이었습니다.
일주일보다 더 오래 두고 드시려면 받자마자 바로 냉동실에 넣어두면 된다고 하더군요.
냉동된 닭은 아무래도 생닭보다는 맛이 떨어질 수 밖에 없으니 될 수 있으면 일주일 내에 바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3마리 주문해서 2마리는 냉장실에 두고 1마리만 냉동을 했습니다.
저는 11월 9일 새벽에 주문을 했는데 오전 10시쯤 바로 배송이 진행되었고 그 다음날인 11월 10일에 바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조일자는 11월 9일로 찍혀있는 갓 만든 제품이었고 크기가 작지 않아서 한마리로 둘이 먹기에 넉넉한 양이었습니다.
받은 건 10일이었는데 받은 당일이랑 다음날은 일이 있어서 못 먹었고 12일인 오늘 하나를 꺼내서 저녁에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봤습니다.
제품설명에는 180도에 13~15분 돌리고 뒤집은 후 10분 조리하라고 나와있었지만 저는 에어프라이어를 돌릴때 밑에 기름종이를 깔고 돌리기 때문에 써있는 것보다는 시간을 좀 더 늘려줬습니다.
180도에서 15분 돌리고 뒤집은 후 190도에서 15분을 돌리니까 겉이 바삭바삭하니 아주 맛있게 잘 익은 닭이 완성되었습니다.
바로 꺼내서 먹는데 간도 딱 적당하고 닭도 촉촉하니 너무 맛있어서 먹자마자 바로 주변 지인들에게 카톡 보내고 이거 먹어보라고 다들 추천해줬습니다.
3마리에 14,880원이니 마리당 4,960원으로 사먹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죠.
거의 밖에서 치킨 한마리 사먹는 거의 1/3정도 되는 가격이니 한번씩 치킨 땡길때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먹으면 괜찮을 것 같아서 바로 판매처 찜 해놨습니다.
나중에 가격이 얼마나 오를진 모르겠지만 지금 가격이면 앞으로도 계속 사먹을 것 같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는 치킨은 옛날통닭이 있고 생닭을 굽는 방식이 있는데 저희는 옛날통닭보다는 이렇게 생닭을 구워먹는 제품이 훨씬 맛있는 것 같습니다.
기름도 쏙 빠지고 아무튼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전에 헐크치킨 말고 참피디가 운영하는 핵이득마켓에서 구어좋은닭도 먹어봤는데 그거에 비하면 사이즈는 아주 약간 작은 느낌이지만 맛은 이게 더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구어좋은닭은 2마리에 14,900원이니 가성비를 따지면 헐크치킨 사먹는 게 좀 더 괜찮아보입니다.
아무튼 그때 구어좋은닭도 맛있었는데 저희 입맛은 이렇게 생닭을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서 먹는 게 더 괜찮은 모양입니다.
아직 이거보다 더 가성비 좋은 제품은 못 봤는데 가격차이가 크지 않다면 굳이 다른 거 사먹지 않아도 될 정도로 괜찮은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저녁에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먹어보더니 와이프가 내일도 이거 한마리 돌려먹자고 해서 저흰 내일 저녁에도 한마리 돌려서 하이볼 한 잔 말아서 마실 예정입니다.
요즘 하이볼에도 빠져서 거의 매일 한두잔씩 마시고 있는데 그 덕분에 진저에일도 30캔 한박스로 좀 전에 주문해놨습니다.
술은 산토리 위스키 한 병 사온 걸로 계속 마시다가 오늘 다 마시고 연태고량주 새거 하나 깠습니다.
동네 마트에 연태고량주를 싸게 파는데가 있어서 다 마시면 거기서 한 병 사오고 진저에일도 거기서 한번에 6캔씩 사다가 마시고 있습니다.
근데 6캔씩 사오기도 귀찮고 그래서 아예 오늘은 한박스로 주문을 해버렸습니다.
진저에일 250ml짜리 30캔 한박스 주문하니까 16,130원 나왔고 나누면 한 캔에 537원정도니 앞으로도 그냥 박스째로 주문해서 마시는 게 더 저렴하고 편할 것 같습니다.
치킨 먹고 하이볼 말아 먹고 올 겨울에는 살이 꽤 실하게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