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컵누들 마라탕에다가 숙주나물 넣어먹기

와이프가 요즘 오뚜기 컵누들 마라탕을 하루에 한끼씩 먹고 있습니다.

이게 맛있다고 하던데 그냥 컵라면으로 먹는 게 아니라 작은 냄비에다가 끓이고 거기에 숙주나물이랑 스리라차소스도 같이 넣어서 먹습니다.

그렇게 끓여먹으면 훨씬 더 맛있다고 합니다.

마라탕 맛이랑 똠양꿍 맛이랑 2가지를 사다가 먹었는데 지금은 아예 마라탕 맛으로만 사서 먹고 있습니다.

동네 마트에 가면 오뚜기 컵누들 6개짜리가 6,980원쯤 하고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대충 15개짜리가 15,050원정도 하니까 여러개를 사는 게 좀 더 저렴하긴 합니다.

15개 이상 사면 1개당 1천원쯤 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사다가 따로 냄비에 끓여서 숙주나물을 넣어먹는 건데 국물이 좀 있긴 하지만 다이어트용으로도 괜찮아보였습니다.

집에 넉넉하게 쌓아두고 먹다가 재고가 슬슬 떨어지려고 하면 온라인으로 시켜먹거나 아님 마트에 갔을때 사오거나 하면서 계속 채워두는 편입니다.

배고프지만 저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하니 당분간은 계속 컵누들 마라탕만 먹을 것 같습니다.

저는 괜히 뺏어먹는 것 같아서 안 먹어봤는데 옆에서 나는 냄새는 꽤 괜찮아보였습니다.

요즘 다이어트를 한다며 둘이서 쌀밥을 안 먹고 있는데 점심에만 쌀밥을 해먹고 저녁은 둘 다 다른 걸로 간단히 해결하는 중입니다.

배고픈 걸 참는 건 생각보다 참 어려운 일입니다.

배에서 꼬로록 소리가 수시로 들리기도 하고 저녁에 배가 고프면 뭐라도 간단하게 하나 먹을까라는 유혹이 자꾸 생깁니다.

어제는 점심도 부실하게 먹고 저녁도 부실하게 먹어서 그런가 저녁 7시부터 슬슬 배가 고프기 시작하더니 저녁 11시쯤에는 너무 허기가 져서 컵라면이라도 하나 꺼내서 먹을까 계속 고민했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냥 내일 점심을 좀 일찍 먹고 푸짐하게 먹자는 생각으로 버텨냈습니다.

내일은 점심에 뭐 맛있는 걸 먹을까 생각하기도 하고 맛있는 거라도 좀 시켜먹을까 하면서 잤는데 배가 고프니 아침에도 일찍 눈이 떠졌습니다.

하지만 점심 이후에 밥을 먹어야하는 상황이라 그냥 억지로 잠을 청해서 12시까지 쭉 잤습니다.

새벽 4시가 넘어서 잠이 들었기 때문에 약간 졸린 것도 있었고 그렇게 9시에 일어나서 괜히 집 한바퀴 걸어보다가 다시 자서 12시에 일어나자마자 바로 밥을 해먹었습니다.

그렇게 굶었으면 엄청 푸짐하게 차려서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게 많이도 못 먹겠더군요.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다 씹어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막상 점심을 먹으니 금방 배부르고 그래서 뭐 많이 먹지도 못했습니다.

내일은 지마켓에서 4천원짜리 배달쿠폰을 주는 게 있어서 그걸로 햄버거나 간단히 시켜먹을까 생각중입니다.

와이프는 햄버거가 밥이 안 된다고 하던데 저는 햄버거세트로 점심 해결하는 게 참 간단하고 맛있고 좋습니다.

설거지거리도 안 나오고 먹은 종이랑 비닐은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리면 되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햄버거를 점심에 먹는 걸 좋아합니다.

아마도 와이프는 또 컵누들이나 점심으로 먹을 것 같은데 햄버거 단품 1개는 와이프한테 저녁으로 주고 햄버거세트 1개랑 단품 1개로 최소주문금액 맞춰서 시켜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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