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능포구에서 비양도까지 드론 배달 서비스 오픈

금능포구에 있는 치킨집에서 비양도까지 드론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제주 본섬에서 비양도까지 가려면 배를 타고 이동해야하니 치킨이나 햄버거를 먹고 싶으면 배를 타고 나와야했는데요.

이제는 드론 배송 서비스가 시작되어서 비양도나 가파도, 마라도 등의 섬에서도 드론을 이용해 물건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금능포구에서 드론이 출발하면 비양도까지 가는데 3분 30초가 걸린다고 합니다.

동네 치킨집에서 배달을 시킨 것보다 훨씬 더 빨리 도착하는 셈입니다.

드론 배송은 선박이 잘 운항하지 않는 시간대인 오후 4시부터 8시 사이에 이용할 수 있고 섬마다 이용날짜는 다르다고 합니다.

비양도는 매주 목·금요일, 가파도와 마라도는 매주 수·목·금요일에 이용이 가능합니다.

본섬에서 비양도나 마라도까지 배송하는 물품은 최대 3kg까지 보낼 수 있고 가파도까지 배송하는 물품은 15kg까지 보낼 수 있습니다.

배송시간

  • 금능포구에서 비양도 : 3분 30초
  • 상모리에서 가파도 : 10분
  • 상모리에서 마라도 : 20분

현재 비양도에서는 제주 본섬 금능리에 있는 치킨을 포함하여 10개의 가맹점에서 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배달료는 섬 주민의 경우 1회당 3천원, 관광객의 경우 1회당 5천원입니다.

반대로 섬 주민이 특산품을 역으로 제주 본섬에 배송할 경우에는 1만원의 배달료가 책정됩니다.
섬에서 물건을 판매하기 위해 배를 타고 나와서 물건을 팔고 다시 섬으로 들어갈 필요없이 드론 배달 서비스로 물건만 보낼 수 있게 된 겁니다.

드론을 이용한 배송 서비스는 이용자가 물품을 실으면 자동으로 정해진 장소에 이동하기 때문에 별도의 조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제주도는 금능포구에 드론 배송센터를 지을 계획이며 대정읍 상모리에도 드론 배송센터가 지어질 예정이라고 하니 비양도나 가파도, 마라도 섬에 사는 주민들의 생활 편의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섬은 날씨가 좋지 않으면 배가 뜨지 않아서 나오지도 못 하고 계속 갇혀야하는 단점이 컸습니다.

날씨가 안 좋으면 나가지도 못 하니 생필품을 구할 수도 없고 해서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드론서비스가 제공되면 본섬에서 필요한 생필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서 받아볼 수 있게 되고 심지어 본섬에 나와야만 먹을 수 있는 피자나 햄버거, 치킨 같은 음식까지도 빨리 받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네에서 치킨을 시키면 배달이 오는데까지 최소 10분은 걸릴텐데 드론으로 배송을 가면 오히려 배달 오토바이보다 더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니 앞으로는 뜨끈뜨끈한 치킨도 받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섬에 사시는 분들은 손주가 놀러오면 이것저것 사주고 싶어도 사줄 수가 없어서 미리 음식을 구해놓거나 아니면 하루 전에 미리 사놓고 식은 음식을 대접할 수 밖에 없었지만 앞으로는 드론을 통해서 바로바로 맛있는 음식도 받을 수 있고 생필품도 주문할 수 있어서 더 편리해졌습니다.

한강에서도 드론을 이용하여 배달음식을 받아볼 수 있다고 들었는데 점점 더 신기한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