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컵 매장 안에서 사용하면 과태료

일회용컵 매장 안에서 사용하면 과태료 내는 거 아마 대부분 알고계시겠지만 아직 모르고 있는 손님들도 많습니다.

도입된 지가 벌써 수년이 지났고 일회용컵은 매장 안에서 사용할 수 없다는 걸 계속 고지하는데도 이를 무시하는 손님들이 아직까지도 꽤 됩니다.

요즘은 키오스크로 커피를 주문하는데 주문할때는 포장주문으로 시켜놓고 커피가 나오면 그걸 자리로 들고 갑니다.

예전에는 일회용컵은 매장 안에서 취식이 불가능하다고 안내를 드렸는데 그러면 괜히 시비를 거는 사람들이 많아서 요즘은 아예 자리에 가서 자리를 이용하실거면 다회용컵으로 교체를 해드릴지 넌지시 물어봅니다.

일회용컵은 매장 안에서 취식이 안 된다고 설명드리면 손님을 나가라는 소리냐며 화를 내는 진상들이 있었는데 자리를 이용하실 거면 다회용컵으로 바꿔드리겠다고 말하면 보통은 아니다 괜찮다 지금 바로 일어날거다 그렇게 말씀해주시거나 그럼 다회용컵에 바꿔달라고 하는 분도 있습니다.



매장에서 직원들이 일회용컵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바로 과태료 때문입니다.

매장 안에서는 일회용컵 사용이 금지되어 있고 이를 어기면 과태료를 내야하기 때문에 잠깐이라도 앉으면 바로 안내를 해줘야합니다.

내가 안 나갈 사람으로 보이냐며 여기 잠깐만 앉아있다가 바로 나갈거라고 하는 손님도 나중에 보면 20~30분 계속 자리를 뭉개고 일회용컵은 테이블 위에 그대로 올려놓고 한참을 수다떨다가 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손님들은 아예 처음부터 계속 고지를 해줘야합니다.

과태료는 부과해가면서 진상손님을 내쫓을 수 있는 방법은 알려주지 않는 게 참 야속합니다.

카페에 과태료를 부과할 게 아니라 자리에 앉아서 일회용컵을 사용하는 손님에게 벌금을 부과하면 다 쉽게 해결될 일을 지들이 처리하는 거 아니라고 다 카페측에게 책임을 뒤집에 씌우고 있으니 손님이랑 싸움이 나든 말든 지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모양입니다.

일회용컵에 커피를 담아서 자리에 앉는 손님들 중에 중년 이상인 분들은 술을 마시고 오시면 거의 무조건 다 화부터 냅니다.

특히나 남성분들이 술을 마시고 중간에 커피를 한 잔 마시러 왔다가 화를 내는 경우를 자주 보는데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하나봅니다.

포장으로 주문한 커피는 매장내에서 취식이 불가능하다고 설명을 드려도 일단 화부터 내시니 취식이 불가능하다는 식의 부정적인 말은 아예 넣어두고 자리에 앉아서 드시려면 다회용컵에 드셔야한다고 바꿔드려도 되냐 물어보면 그렇게 하시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래야하냐고 물어보면 법이 그렇게 되어있다고 설명드리고 일회용컵을 매장내에서 드시면 과태료를 내야한다고 말씀을 드리는데 뭐 여기까지 설명해서 알아들으시면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끝까지 자기를 무시하네 어쩌네 화를 내는 손님들한테는 진짜 답이 없습니다.

그냥 똥 밟는다 생각하고 저희가 무슨 힘이 있겠냐고 나라에서 그렇게 시키는데 어쩔 수 있냐 하면서 네네 죄송죄송 그렇게 고개를 숙이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그렇게 마음에도 없는 사과를 하면 그냥 넘어가야하는데 간혹 커피를 바닥에 집어던지고 가는 손님도 있고 직원에게 커피를 던지는 진상들도 있어서 가끔 그럴때는 현타가 엄청나게 밀려오곤 합니다.



일회용컵 매장 내에서 사용하면 안 되는 이런 법은 좀 현실적으로 바뀌면 좋겠고 카페에서 일하는 많은 분들 오늘도 진상들 처치하느라 힘드실텐데 다들 화이팅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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