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장을 떠난 내란의힘 105명 이름과 얼굴이 여기저기 박제되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내란을 동조했다는 오명까지 뒤집어쓰고 어떻게든 버티려고 해봤지만 현재 돌아가는 상황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내란 혐의로 윤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고 김용현 전 국방장관은 구속영장이 청구되어 탈탈 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장관의 지시로 국회에 진입했다는 국방차관의 증언도 나왔고 육국참모총장도 김용현 전 장관이 병력이동에 대해 구두 명령을 한 것으로 안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김 전 장관은 계엄 직후 유심을 바꾸면서 사용한 휴대전화만 3대로 파악되었고 검찰에 체포될때 압수한 폰도 깡통폰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증거 인멸 논란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무리 대통령을 보호해주고 싶어도 내란 혐의가 씌워지면 현직 대통령도 바로 처벌이 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명분도 없어지는 거고 아예 지금 이탈하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 생각하는 의원들도 생겨나는 상황입니다.
속보로 방첩사 수사단장이 정치인 등 체포 명단 14명 지시내린 증언까지 나오고 있는 중인데 국회 내에서는 곽종근 전 특수전 사령관, 김현태 707 특수임무단장이 양심고백에 따른 공익신고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니 이거 굳이 탄핵까지 가지 않고도 대통령이 자리에서 내려와야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엔 그냥 윤 대통령이 욱 하는 마음에 민주당에게 뭔가 보여주려고 계엄을 선포했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 계속 나오는 증언들을 보면 소름끼치는 사실들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어서 대한민국이 굉장한 위기상황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이 왜 계속 강력한 어조로 나오고 있는지 알겠더군요.
비상계엄 선포가 계획된 작업인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계속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라서 모든 계획이 다 까발려지면 대체 무슨 짓을 하려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란의힘 집안싸움
지금 내란이냐 아니냐 정황이 계속 드러나고 있는 와중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집안싸움이 벌어진 상황입니다.
추경호 원내대표 후임 선출에 중진들이 원조 친윤인 권성동 의원을 차기 원내대표로 추대한다는 의견이 모이자 한동훈 대표는 중진회의에서 결정할 일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고 친한계에서도 중진의힘이냐며 반발했다고 합니다.
중진들은 지금이 굉장히 위중한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사람이어야한다는 의미로 권성동 의원이 적절하다고 의견을 모았고 나경원 의원이 기자들과 만나 이러한 내용을 정리해서 밝힌 바 있습니다.
그 중에서 조경태 의원은 이의를 표시했고 나머지 중진들은 권성동 의원으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는데 이에 대해 친한계인 배현진 의원은 그건 중진 선배님들의 의견일 뿐 우리가 중진의힘은 아니지 않느냐고 기자들 앞에서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고 합니다.
한동훈 대표도 중진 회의에서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며 적절치 않다는 반응을 보였는데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어서 앞으로 보수는 어떻게 될 것인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이 와중에 노선을 제대로 잡은 개혁신당은 젊은 층에 보수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인데 연일 윤 대통령에 대한 강력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라 매일매일 또 무슨 발언이 올라왔는지 찾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 하루에 쏟아진 내용들만 해도 어마어마한 것들이 많아서 정리하는데 시간이 한참 걸릴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