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프랜차이즈 떡볶이집에서 떡볶이에 튀김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전에도 맛있게 잘 먹었던 집인데 어제는 유독 양이 적어보였습니다.
특히나 튀김이 적었는데 오징어튀김은 사이즈가 굉장히 작아서 마치 오징어 1개를 3개로 잘라서 담아준 줄 알았습니다.
멘보샤는 기존 멘보샤에서 절반으로 자른 사이즈여서 뭔가 빈정상하는 느낌?
동네에 오징어튀김 3개 2천원인 집이 있는데 거기는 생물오징어를 튀겨주는데도 사이즈가 꽤 큽니다.
근데 여기는 훔볼트오징어 쓰는데도 엄청 작게 잘라서 주더군요.
가격도 싸지 않았는데 뭔가 떡볶이도 예전에 비해 맛이 덜 한 것 같고 앞으로 여기서는 안 시켜먹을 것 같습니다.
떡볶이랑 튀김이랑 해서 대충 1만3천원정도는 줬던 것 같은데 너무 돈이 아까웠습니다.
항상 시켜먹는 집이 오늘은 오징어튀김 품절이라 그냥 다른 곳에서 시켜먹었던 건데 양도 너무 적고 비싸서 완전 별로였습니다.
오랜만에 배달을 시켜먹는 거였는데 너무 맛없게 먹었더니 짜증만 나서 남아있는 고구마 하나 먹고 우유 한 잔하고 그렇게 저녁을 간단히 끝냈습니다.
다른 건 모르겠고 저는 떡볶이랑 튀김이 부실하게 나오면 너무 돈이 아깝게 느껴집니다.
떡볶이는 아직까지 간식의 개념으로 남아있어서 그런지 떡볶이세트를 배달비까지 포함해서 2만원 가까이 주고 사먹으면 참 돈이 아깝게 느껴집니다.
그 돈 주고 사먹을 바엔 차라리 집에서 해먹는 게 낫죠.
떡볶이집에서 사다먹어도 되고 그냥 밀키트로 사다가 먹어도 그게 훨씬 푸짐하고 저렴한데 최근에 먹었던 밀키트 중에서는 땅스떡볶이 밀키트가 가성비도 좋고 괜찮았었습니다.
동네에 맛집으로 유명한 떡볶이집에서도 밀키트로 팔긴 하는데 집에서 좀 멀고 점심이 지나면 거의 영업이 종료되기 때문에 딱히 방문하기가 좀 애매한 편입니다.
집에서 가까우면 진짜 자주 갈 것 같은 집인데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어제랑 오늘은 새벽에 너무 늦게 자느라 계속 피곤한 상태로 일하고 있는데 이게 점점 쌓이는 느낌이라 아무래도 오늘은 시간을 좀 조절해봐야겠습니다.
오늘도 날씨가 추워서 영하 14도까지 떨어진다고 하는데 다음주 화요일은 지나야 날이 풀린다고 하니 그동안은 실내 작업이나 좀 해놓을 생각입니다.
2월은 짧으니 금방 지나갈 것 같긴 한데 날 풀리면 일이나 많이 받아와서 돈 좀 벌어봐야겠습니다.
다음번에는 떡볶이 시킬때 무조건 원래 시키던 집에서 시키고 오징어튀김은 꼭 6개 시켜서 둘이 아주 실컷 먹어야겠습니다.
오늘 튀김을 너무 부실하게 먹었던 게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