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한근 몇그램 그리고 몇인분인지

삼겹살 한근 몇그램 그리고 몇인분인지를 적어봅니다.

예전에는 휴가철에 민박집이나 펜션을 자주 다녔기 때문에 일단 기차를 타고 시골역에 내리면 그 근처에 있는 큰 마트를 먼저 들렀습니다.

마트에 들러서 술이랑 안주랑 라면 등을 사고 바로 근처에 보면 정육점이 있어서 삼겹살을 사곤 했습니다.

요즘은 마트에 삼겹살이 잘 포장되어 판매하고 있으니 따로 정육점에 갈 필요가 없어졌죠.

여럿이 놀러가면 고기를 얼마나 사야하는지 맨날 토론이 펼쳐지는데 삼겹살 한근은 600g이고 이 정도면 성인 남성 2명이서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다른 음식들도 있으니 대충 한근에 2인분이라고 잡고 구매하면 되지만 고기를 많이 안 먹는 분들이 많다면 삼겹살 한근을 3인분으로 잡고 구매해도 됩니다.

가게에서 삼겹살 1인분이 요즘 대략 180g인데 둘이 가면 2인분은 너무 적고 가게에서도 3인분은 시켜야한다고 말합니다.

둘이서 고기 3인분을 시키면 540g이고 그걸 따져보면 삼겹살 한근 600g이 둘이서 여유있게 먹을 수 있는 양이라 볼 수 있죠.

그리고 삼겹살만 구매하면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목살도 같이 섞어주는 게 좋은데 처음엔 목살을 너무 바짝 굽지 말고 살짝 육즙이 나올 수 있도록 구워먹어야 뻑뻑하지 않고 맛있습니다.

처음엔 비계가 적은 목살을 먼저 구워먹은 다음에 기름이 많은 삼겹살을 구워먹는 게 좋고 기름이 떨어지면 불이 확 붙거나 연기가 많이 날 수 있으니 주의해서 구우면 됩니다.

유튜브에 검색해보면 연기 덜 나게 굽고 불이 안 붙게 굽는 방법이 나오는데 아래 물받침을 놓고 구우면 됩니다.

대학생때는 여름이면 학교 친구들이랑 형·누나까지 청량리에서 모여서 기차를 타고 강촌에 놀러가곤 했었습니다.

강촌역에서 내려서 근처 민박집을 다니며 쇼부를 치고 그 다음에 방을 예약하면 바로 수돗가에 물을 틀어놓고 과일이나 술을 담궈놓곤 했습니다.

냉장고에도 술을 넣어두긴 하지만 자리가 없으니 바깥에도 차가운 물에 술이나 수박 같은 과일을 담궈놓는 겁니다.

그렇게 잠깐 동네 한바퀴 둘러보고 물놀이도 하고 올라와서 바로 술을 마시곤 했는데 강촌에도 자주 갔었고 대성리에도 갔었고 간현역 근처에 있는 간현유원지도 종종 가서 놀곤 했습니다.

간현유원지는 물고기를 잡아다가 매운탕을 해먹기도 했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1박2일로 놀러왔다가 3박4일까지 민박을 연장하고 계속 술만 마시다가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차가 있는 친구가 있으면 그 친구 덕분에 다들 기차비를 아낄 수 있으니 그걸로 또 술을 사마시곤 했는데 요즘은 그렇게 친구들을 만나기도 힘들고 다들 바쁘니 서로 얼굴 볼 시간도 없고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오늘은 삼겹살 한근 몇그램 그리고 몇인분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봤는데 다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Leave a Comment